정원주 회장 "비료플랜트사업 2건 EPC계약 연결 기대"사절단, 을지로본사 방문후 시공현장·써밋갤러리 견학대우건설, 아르카닥 신도시 2단계사업 참여의사 내비쳐
  • ▲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우측)이 투르크메니스탄 경제사절단과 면담하고 있다. ⓒ대우건설
    ▲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우측)이 투르크메니스탄 경제사절단과 면담하고 있다. ⓒ대우건설
    대우건설이 투크르메니스탄 등 중앙아시아시장 진출을 확대한다.

    대우건설은 최근 방한한 투크크메니스탄 부총리 등 경제사절단 15명이 지난 17일 서울 을지로본사를 방문해 정원주 회장, 백정완 사장과 면담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면담에서 정원주 회장은 "현지에서 추진중인 비료플랜트사업 2건이 EPC계약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백정완 사장은 "사절단의 이번 방한을 통해 투르크메니스탄과 대우건설 관계가 돈독해지길 바란다"며 "올 9~10월 개소를 목표로 현지지사 설립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절단은 다음날 한국수출입은행장을 면담하고 대우건설이 시공한 △인천 검암역 로열파크씨티푸르지오 △울산 동북아 LNG터미널플랜트 △부산 거가대교 등 현장을 방문했다.

    19일에는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무역협회 부회장을 면담한뒤 대우건설 주택전시관인 '써밋갤러리'를 견학했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11월 투르크멘화학공사와 '발칸 요소·암모니아 비료공장', '투르크메나밧 인산비료플랜트' 건설 관련 2건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중 발칸 요소·암모니아 비료공장에 대해 중앙아시아 최초 블루 암모니아 생산설비로 건설할 것을 제안하기도 했다.

    한편 이번 사절단에는 '아르카닥 신도시 개발사업'을 지휘하는 데리야 겔디 위원장이 포함돼 관심을 받았다.

    본사업은 투르메니스탄 수도 아쉬하바트 남서쪽으로 30㎞ 떨어진 1002만㎡ 규모 부지에 약 6만4000명이 거주할 수 있는 스마트신도시를 건설하는 것이다. 총 50억달러가 투입되는 정부 역점사업이다. 2019년 착공해 올 6월 1단계사업을 준공했다. 대우건설은 2026년까지 진행될 2단계사업에 참여의사를 밝힌 바 있다.

    대우건설 측은 "이번 사절단 방문은 지난해 체결한 MOU를 한단계 발전시키고 협력을 강화하는데 목적이 있다"며 "우수한 기술력을 알리고 신뢰를 쌓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