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벌이·한 부모 가정 등 임대주택 아동 대상 점심 도시락과 프로그램 제공메르세데스-벤츠 기부금 포함 총 12억원으로 국민임대 220개 단지서 실시
  • ▲ 이한준 LH 사장이 입주민 아동에게 도시락과 기념품을 전달하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
    ▲ 이한준 LH 사장이 입주민 아동에게 도시락과 기념품을 전달하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여름방학을 맞아 220개 임대주택단지 아동들에게 '행복한 밥상' 도시락을 제공한다고 26일 밝혔다.

    'LH 행복한 밥상'은 초등학생 자녀를 둔 맞벌이 부부에게 큰 고민거리인 방학 중 아이들 점심을 해결하기 위해 LH가 2005년부터 19년째 매년 진행하는 주거서비스사업으로, 현재까지 총 6만230여명의 아동들에게 점심 급식을 제공해 왔다.

    기존에는 단지 내 조리가 가능한 장소에서 직접 조리해 배식하는 방식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 이후 도시락을 제공하는 것으로 변경했다. 아이들이 선호하는 건강한 식단으로 도시락을 구성한 결과 아동과 부모 모두 만족도가 높아 도시락 급식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LH 행복한 밥상'은 맞벌이, 한 부모, 조손 가정 아동 등을 우선 지원하며 단지 내 작은 도서관을 활용해 수준 높은 교육·문화 프로그램도 함께 제공한다.

    올해 'LH 행복한 밥상'은 LH 사업비 11억원에 메르세데스-벤츠 기부금 1억원을 더해 총 12억원의 재원을 마련했으며 이를 통해 전국 국민임대주택 220개 단지의 아동들에게 도시락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전날 LH는 아이들과 미래재단, 메르세데스-벤츠와 함께 경기 군포시 삼성마을1단지에서 아이들에게 직접 도시락과 기념품을 전달하며 'LH 행복한 밥상' 사업을 본격적으로 실시했다.

    이한준 LH 사장은 "이번 행복한 밥상 사업으로 아이들과 부모 모두가 편안하고 행복한 방학을 보내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질 높은 육아 및 교육환경을 만드는 데 더욱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LH 행복한 밥상' 사업에 참여를 원하는 임대주택단지는 방학이 시작하기 약 1개월 전 LH가 사업을 별도 공지한 이후 임대주택단지 단위로 주거행복지원센터를 통해 신청·접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