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채팅창 엔씨 직원 대상 '폭력 예고글'오후 긴급 재택근무 실시… 회사 주변 순찰 및 보안 강화컴투스, 펄어비스 등 잇따른 묻지마 테러에 '공포감'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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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엔씨
    엔씨소프트(이하 엔씨)가 직원을 상대로 한 폭력 예고 글에 긴급 재택근무에 돌입했다. 

    21일 엔씨에 따르면 이날 오후 사내 공지를 통해 "오늘 오전 분당경찰서에 자사 게임 관련 유튜버의 채팅창에 엔씨 직원을 대상으로 폭력을 예고하는 글이 게시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며 "경찰이 관련 내용을 확인 중이나 사우님들의 안전을 위해 금일 오후 긴급 재택근무를 실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엔씨는 "주변에서 버스를 타고 퇴근하시는 분들은 각별히 주의하시기 바란다"며 "관할 경찰서 순찰 강화 및 사설경비업체를 통한 보안 강화 등 사우들의 안전을 위해 필요한 조치를 적극 진행하겠다"고 전했다.

    게임 업계에 '묻지마 테러'를 예고하는 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컴투스도 야구게임 '컴투스프로야구 V23'에 불만을 품은 40대 남성이 컴투스를 상대로 칼부림을 예고하면서 전 직원이 재택근무에 들어간 바 있다.

    펄어비스 역시 '검은사막 모바일' 이용자 간담회 '하이델 연회' 개최를 앞두고, 테러 협박글이 나오면서 티켓 판매를 중지했다. 지난달 잠실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원신' 여름축제 역시 폭발물 설치 협박으로 인해 긴급 중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