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국 위믹스 보유 코인 논란 법정 공방 가열위메이드, 명예훼손 혐의 기업 이미지 실추... "무관용 원칙 강력 대응"게임학회 "학문과 학자에 대한 탄압을 자행... 엄정한 수사와 처벌을 촉구"
  • 위메이드가 위정현 한국게임학회장(중앙대 경영학부 교수)을 대상으로  5억원 규모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김남국 의원의 가상화폐 '위믹스' 보유와 관련, 위 교수가 P2E 입법로비설 의혹을 제기한 데 따른 조치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위메이드는 지난달 28일 서울동부지법에 위 학회장에 대해 5억원 규모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위 학회장은 지난 5월 김남국 코인 논란이 불거진 당시 위믹스를 둘러싼 이익공동체 가능성을 제기하며 국회의원과 보좌진 전수조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당시 위메이드는 "한국게임학회와 위정현 학회장은 그간 확인되지 않은 의혹과 소문, 추측, 언론 인터뷰 등으로 위메이드의 정상적인 기업 활동을 부도덕한 이미지로 덧씌우고 있다"고 주장하며 서울경찰청에 위 학회장와 게임학회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6월에는 위믹스 투자자 커뮤니티 '위홀더' 회원 700여명이 위 학회장을 서울남부지검에 고발하기도 했다. 위메이드는 "근거 없는 비방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대응해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며 소송을 통해 법적 시비를 가리겠다는 입장이다. 게임학회 역시 성명을 통해 "학문과 학자에 대한 탄압을 자행하고 있는 위메이드에 대한 관련 당국의 엄정한 수사와 처벌을 촉구한다"고 반격에 나선 상태다.

    업계에서는 양사간 갈등이 법정 공방으로 번진 만큼, 결과에 따른 파장이 상당할 것이라고 내다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