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반 최적 설계 모델 추가 예정상공망 통신 품질 예측 시뮬레이터 개발도다양한 제조사 협업 통해 5G 진화 및 6G 준비
  • SK텔레콤이 UAM 시대를 준비하기 위한 상공망 기술 개발에 본격 나섰다.

    31일 SK텔레콤에 따르면 UAM용 상공망의 통신 품질 실·예측 및 분석을 위한 통합 솔루션과 시뮬레이터를 개발했다.

    SK텔레콤은 300~600m의 운항 고도와 100~150km/h의 순항 속도로 도심·준도심·관광지역 상공 항로를 비행하는 UAM 기체와 유사한 통신 환경을 갖춘 드론을 활용, 상공망의 품질을 측정하는 통합 솔루션을 개발했다.

    이번에 개발한 통합 솔루션은 드론을 통해 측정한 상공망 품질 데이터를 분석 툴을 활용해 실시간 표시한다. 측정 결과를 지도·그래프·도표로 시각화해 나타낸다.

    통화·SNS·동영상 시청 등 UAM 탑승객이 스마트 디바이스를 사용하는 시나리오도 적용했다. 상공망의 통신 서비스 품질을 보다 정확히 평가할 수 있도록 했다.

    SK텔레콤은 UAM용 상공망의 통신 품질 예측을 위한 시뮬레이터도 개발했다. 비행 경로·고도 설정, 안테나 높이, 상향 틸트, 지향 각도 및 빔 패턴 등 통신 품질에 변화를 주는 여러 요소들의 영향을 통합 분석한다. 향후 최적의 기지국·안테나 설정값을 추천하는 AI기반 최적 설계 모델을 개발할 예정이다.

    UAM용 상공망 통신 품질 분석 통합 솔루션과 상공망 통신 품질 예측 시뮬레이터는 유기적으로 통합 운영된다.

    드론을 통해 측정한 상공망 품질 실측 데이터는 표준 전파 모델을 적용한 예측 시뮬레이터에 반영되어 실-예측 오차를 최소화하는데 사용된다. 시뮬레이터가 제공하는 최적의 상공망 기지국 구축 및 설정 방법은 테스트 상공망에 적용된 이후 실증·상용 상공망 통신 품질 성능 향상에 사용된다.

    SK텔레콤은 UAM용 상공망 통신의 품질 향상을 위해 전용 안테나 및 상향 틸트, 빔패턴 최적화 기술, 상공 및 고속 이동하는 UAM 기체를 위한 핸드오버 기술 등 다양한 기술을 개발 중이다.

    3GPP 표준 진화 기술 및 AI 기술을 적용한 상공망 통신 장비 고도화를 하기 위해 다양한 제조사들과 연구 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전략적 협력 체계를 구축해 국내 생태계 확대는 물론 글로벌 기술 경쟁력 향상을 꾀하고 있다.

    SK텔레콤은 UAM 기체·운항 분야 글로벌 협력사인 조비 에비에이션과 함께 'K-UAM 그랜드 챌린지' 초기 실증 단계부터 상호 협업을 논의 중이다. 지난 3월 MWC 2023에서 UAM을 위한 상공망 비전을 제시하기도 했다. 지난해부터 고흥·양평에 구축한 시범 상공망 테스트베드에서 통신 품질 점검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SK텔레콤은 6G 포럼 활동 및 UAM 백서 공동 발간, 이동통신 주요 표준단체인 3GPP, 사업자 얼라이언스 NGMN 등에 UAM, 위성 등 상공망 관련 기고 및 발표를 진행해 왔다. 최근에는 국내 통신사 최초로 6G백서를 발간하는 등 6G 미래 네트워크 준비를 추진 중이다.

    류정환 SK텔레콤 인프라 전략기술CT담당(부사장)은 “향후 UAM이 고객들의 안정적 이동 수단이 될 수 있도록 5G 뿐만 아니라 향후 6G 진화 핵심 기술 개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