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정례기자간담회서 조직개편안 관련 입장“확정된 바 없어 입장 밝히기 어려워”
  • ▲ 우종수 국가수사본부장. ⓒ뉴데일리DB
    ▲ 우종수 국가수사본부장. ⓒ뉴데일리DB
    우종수 국가수사본부장이 최근 논의된 ‘현장 치안 인력 강화’를 골자로 한 경찰 조직개편안에 대해 “수사 대응력이 급격히 낮아지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우 본부장은 4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국민 체감과 경찰 활동 강화를 고려해 국수본 뿐 아니라 경찰 조직개편이 전반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경찰은 최근 이상동기범죄가 잇따르자 순찰‧치안 강화를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하겠다고 밝혔다. 전체 경찰 인원의 5% 내외를 지구대와 파출소 등 현장 인력으로 재배치하겠다는 게 주요 골자다. 경찰 안팎에서는 이렇게 되면 수사 인력이 상대적으로 감소해 수사 공백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다. 

    우 본부장은 이에 대해 “방향이 결정되지 않아서 (입장을) 말씀드리기가 어렵다”며 “여러 소문이 많은데 상당 부분은 확인되지 않았다. 떠도는 우려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앞서 윤 청장은 이날 오전 일일회의에서 “오는 9월 셋째 주 조직개편안을 확정 지어서 국무회의 등 관련 절차를 밟다보면 10월로 넘어갈 것으로 보인다”며 “단순히 지구대와 파출소에 인력을 나눠주는 방식으로 하지는 않겠다. 경감 근속승진제에 따라 급증한 경감을 비롯해 경감이하 인력이 현장에서 어떻게 능력을 발휘토록 할 것인지 고민”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