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전용 차량 무상 대여, 경비·유류비 지원11년간 약 8만여명에게 여행 경험 제공
  • ▲ 기아가 초록여행 전북 권역 전주사무소 확대 선포식을 가졌다 ⓒ기아
    ▲ 기아가 초록여행 전북 권역 전주사무소 확대 선포식을 가졌다 ⓒ기아
    기아는 전북 전주시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초록여행 전북 권역 전주사무소 확대 선포식’을 가졌다고 5일 밝혔다.

    초록여행의 사업 권역을 전북 지역에도 확대함으로써 더 많은 장애인들에게 장거리 여행을 위한 기회를 제공한다는 목표다. 11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하며, 지역 내 장애인과 가족들의 자유로운 이동을 지원할 방침이다.

    장애인이 직접 운전을 할 수 있도록 특수 제작된 카니발 차량 2대를 활용해 무상 대여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2대 중 1대는 휠체어에 착석한 채로 차량에 탑승할 수 있는 ‘슬로프형’ 차량으로 운영돼 휠체어 이용 고객의 편의를 제고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자가운전이 어려운 장애인을 위한 전문 운전기사 지원, 사연 공모를 통한 여행 경비 지원, 저소득층 대상 유류비 지원 등을 포괄하는 여행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전라북도, 전주시와의 협력을 통해 지역 관광지 입장료 할인을 지원하는 등 여행 편의를 높일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기아 초록여행 서비스 이용을 원하는 이들은 초록여행 앱 또는 누리집을 통해 회원 가입 후 온라인으로 예약을 접수하면 된다.

    기아 관계자는 “지난 11년간 약 8만여명의 장애인과 가족들에게 여행 기회를 제공하며 사업에 임한 만큼 전라북도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모두를 위한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어가고자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