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소설 시장 진출…27일 코스닥 상장 계획
  • ▲ ⓒ서영택 밀리의 서재 대표
    ▲ ⓒ서영택 밀리의 서재 대표
    독서 플랫폼 밀리의 서재가 12일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 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시장 진입 이후 계획과 비전을 밝혔다.  

    회사는 이날 단순 전자책 구독 서비스 플랫폼에서 참여형 IP 플랫폼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를 위해 코스닥 상장 이후 ▲ 작가와 독자 참여형 출간 플랫폼을 통한 오리지널 IP 확보 ▲ 지속적인 베스트셀러 발굴 ▲ 로맨스 중심의 장르 사업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2016년 설립된 회사는 국내 최초로 월정액 전자책 구독 서비스를 선보인 독서 플랫폼 기업이다.

    오디오북, 오디오 드라마, 챗북 등 멀티 미디어 콘텐츠를 제공하며 MZ세대 구독자에게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회사는 지난 2021년 9월, KT그룹에 편입된 이후 독서 콘텐츠 확산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7월 기준 누적 구독자는 640만명을 확보했다. 제휴 출판사는 1900곳을 돌파했다.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58억원, 42억원을 거두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매출액 260억원, 영업이익 5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19%을 달성했다.

    코스닥 상장 이후 회사는 장르 영역 신사업을 추진하며 폭 넓은 콘텐츠 서비스에 나설 계획이다. 

    연내 장르 플랫폼을 론칭해 원활한 콘텐츠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매출 기준으로 국내 상위 100명의 로맨스 작가 중 올해 말까지 60명 이상을 확보할 계획이다.

    서영택 대표는 "상장 이후 투명 경영과 지속가능한 이익 창출을 달성해 주주와 출판업계, 구독자들과 두터운 신뢰 형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리지널 IP 확보부터 작가와 독자가 상호 소통 가능한 출간 플랫폼 운영과 장르 사업에도 본격적으로 진출해 국내 대표 참여형 IP 플랫폼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회사는 150만주를 공모한다. 희망 공모가 밴드는 2만~2만3000원이다. 총 공모 예정 금액은 300억~345억원이다.

    오는 13일까지 수요예측을 거쳐 18일부터 19일까지 청약을 진행한다. 27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