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Gs포럼 X 칸 라이언즈 2023, '리셋 위드 AI' 주제로 포시즌스 호텔서 열려생활 자체 변화 시켜야… 먹는 것에서 지속 가능성 실천 사업 가치 체계 재정립… 식물성 지향, 동물복지 등 골자
  • ▲ 김현중 풀무원 부사장 ⓒ서성진 기자
    ▲ 김현중 풀무원 부사장 ⓒ서성진 기자
    "우리는 잘 먹어서 지구를 지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김현중 풀무원 부사장은 20일 오후 서울 중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SDGs포럼x칸라이언즈 2023(2023 CannesLionsXSeoul)'에서 '먹어서 지구를 지키자'를 주제로 한 강연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현중 부사장은 "최근 플로리다 해변의 해수 온도가 38.4도를 기록했다. 이는 우리가 매일 목욕하는 온도"라면서 "아주 상징적인 팩트"라고 입을 뗐다.

    이어 "이러한 문제 해결은 우리 생활 자체를 변화시켜야만 이뤄 낼 수 있는 과제라는 생각이 든다"면서 "생활 패턴의 모든 부분에 변화가 필요하지만 풀무원이라는 먹거리 브랜드는 먹는 것으로부터 지속 가능성을 실천할 수 있는 솔루션을 찾아야 되겠다고 생각하게 됐다"고 언급했다.

    풀무원은 사업 가치 체계를 재정립했다. 식물성 지향, 동물복지, 건강한 경험, 친환경 케어가 핵심 전략이다.

    김 부사장은 "창립 초기부터 이어 온 이웃사랑, 생명존중 정신 바탕 기업 사회적 책임을 진정성 있게 실천해 온 원경선 선생님의 철학이 밑바탕이 됐다"고 언급했다.

    식물성 지향과 동물복지를 바탕으로 사업을 전개한다. 식물성 지향 식품이란 사람과 지구 환경의 건강을 위해 육류 사용을 최소화하고 식물성 원료를 사용한 식품과 식단을 지칭한다. 

    이에 풀무원은 지난해 8월 지속가능식품 전문 브랜드 지구식단을 론칭했다. 지구식단은 풀무원식품이 판매하는 지속가능식품 중 식물성 원료만 사용했거나 엄격한 동물복지 기준을 준수해 만든 가공식품에 붙여지는 브랜드다.

    국내에서는 두부면, 두부바, 두부텐더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특히 밀가루 면을 대체하는 풀무원 두부면은 국내 출시 1년 만에 판매량 500만개를 돌파했다. 싱가포르·호주·뉴질랜드 등 글로벌 시장으로도 진출했다.
  • ▲ 김현중 풀무원 부사장 ⓒ서성진 기자
    ▲ 김현중 풀무원 부사장 ⓒ서성진 기자
    풀무원은 건강한 경험 제공에도 힘쓴다. 대표적으로 풀무원은 지난해 서울 코엑스에 비건 레스토랑 플랜튜드를 선보였다. 대중적인 식물성 메뉴를 선보이며 일상 속 비거니즘을 확대 중이다. 1호점의 인기로 올해 3월 용산아이파크몰에 2호점을 열었다.

    해외에서도 마찬가지다. 국내 식품기업으로는 유일하게 미국CIA가 주최하는 글로벌 식물성 지향 식품 써밋(GlobalPlant-ForwardCulinarySummit)에 4년 연속 참가해 풀무원의 지속가능한 식물성 지향 식품과 이를 활용한 글로벌 요리를 소비자에게 소개해 왔다.

    마지막으로 친환경케어 아래 제조 과정에서 발행하는 온실가스를 절감하기 위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풀무원은 경영활동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에너지 사용량·용수 사용량 및 재이용량·폐기물 배출량 및 재활용량 등을 관리하기 위해 자사 8개 공장과 협력기업 6곳에 식품 디지털 클러스터 스마트 공장을 구축해  관리 항목을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개선 활동을 벌이고 있다.

    풀무원은 이러한 지속가능경영 성과를 인정받아 올해 17년 연속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김 부사장은 "풀무원은 바른 먹거리로 사람과 지구의 건강한 내일을 만드는 기업이 되도록 계속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뉴데일리는 칸라이언즈와 함께 이날 포시즌스 호텔에서 'SDGs포럼 X 칸 라이언즈 2023'을 '리셋 위드 AI(Reset With AI)'를 주제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글로벌 브랜드 전략을 공유한다. 21일과 22일에는 무대를 광화문 씨네큐브로 옮겨 크리에이티비티 축제를 이어간다. 
  • ▲ 김현중 풀무원 부사장 ⓒ서성진 기자
    ▲ 김현중 풀무원 부사장 ⓒ서성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