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6만8961대, 기아 6만7264대친환경차, SUV 성장세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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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 시장에서 역대 9월 최고 실적을 올렸다. 3분기 기준으로도 최다 판매 기록을 경신했다.4일 현대차·기아 미국 판매법인에 따르면 지난달 현대차와 기아의 판매량은 14만2869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8.4% 증가한 수치다.현대차는 9월 판매량 6만8961대로 전년 동월 대비 16% 증가했다. 차종별로는 아이오닉 5가 3958대로 203% 증가율을 나타냈다. 투싼은 1만8813대로 45% 증가했고, 싼타페도 1만2676대로 판매량이 38% 늘어났다.기아도 6만7264대를 판매하며 역대 9월 최고 판매량을 경신했다. 지난해 9월 대비 19.5% 증가한 수치로, 14개월 연속 전년대비 판매 증가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2752대 판매량을 올린 니로를 비롯해 카니발(187%), EV6(45%), 포르테(28%), 셀토스(18%) 등이 성장세를 이끌었다.현대차그룹의 3분기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9% 증가한 43만302대를 기록하며 역대 3분기 최대 실적을 나타냈다.현대차의 3분기 총 판매량은 20만534대로 전년 동기 18만4431대보다 9% 증가했다. 기아는 3분기 21만341대를 판매하며 지난해 보다 14% 늘어났다. 제네시스는 1만9427대로 분기 기준 최대치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