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원전 및 에너지산업 분야 거목 크리스 싱 회장 초청 강연'원자력 기술과 미래 에너지 혁신과 성장' 주제로 비전 제시홀텍과 기술 협력, 글로벌 청정에너지 공급 및 탄소중립 견인
  • ▲ 미국의 원자력 전문기업 홀텍 인터내셔널의 설립자이자 CEO인 크리스 싱 회장이 현대건설 초청으로 '원자력 기술과 미래 에너지 분야의 혁신과 성장'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했다. ⓒ현대건설
    ▲ 미국의 원자력 전문기업 홀텍 인터내셔널의 설립자이자 CEO인 크리스 싱 회장이 현대건설 초청으로 '원자력 기술과 미래 에너지 분야의 혁신과 성장'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했다. ⓒ현대건설
    "19세기 화석연료를 기반으로 한 영국의 산업혁명 이후 전세계는 다시 에너지 혁명을 준비하고 있고, 저탄소 에너지 투자는 이미 역대 최대인 1조달러를 넘어서고 있습니다. 차세대 청정에너지 시대에는 그 어떤 신재생에너지보다 원자력이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며 그 시장 가능성 또한 무궁무진합니다."

    현대건설이 미국의 원자력 전문기업 홀텍 인터내셔널(Holtec International)의 설립자이자 CEO인 크리스 싱 회장(Dr. Kris Singh)을 초청해 에너지 시장을 선도할 기술력을 확인하고 기후위기 등 시대적 당면과제를 해결할 미래미전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16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최근 '원자력 기술과 미래 에너지 분야의 혁신과 성장'을 주제로 크리스 싱 홀텍 회장의 특별강연을 했다.

    이날 강연은 파트너사인 홀텍 관계자 초청행사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현대건설 임직원 외에도 한국원전수출산업협회, 한국전력공사, 한전원자력연료 등 원자력 관련 기관 및 협회와 두산에너빌리티, 포스코이앤씨, 현대제철 등 산업계, 학계 인사 등 400여명이 자리해 美 원자력 석학의 이야기에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펜실베이니아 대학에서 기계공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싱 회장은 현재 같은 대학 기계공학 수석연구원과 고문을 맡고 있으며 사우스플로리다대학 연구소의 명예교수를 역임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미국 원자력인프라위원회(Nuclear Infrastructure Council)가 수여한 상업용 원자력 분야 선구자상(Trailblazers award)을 수상하는 등 미국 원자력 및 에너지산업 분야 거목으로 활약 중이다.

    또한 그가 1986년에 설립한 홀텍은 원전 설계·재료·제조 등 핵심 분야에서 100개 이상의 특허를 보유한 원자력 전문기업으로, 19개 자회사를 갖고 5개 대륙에 진출해 사용후핵연료 저장시설 시장 점유율 세계 1위, 원전해체 사업 미국 점유율 1위 등 원전사업 전반에 걸쳐 독보적 지위를 차지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2021년 11월 홀텍과 독점 계약을 체결하고 △SMR 개발 및 사업추진 △원전해체사업 △사용후핵연료 임시저장시설 구축 등 원전 밸류체인 전반의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하고 있다.

    양사는 상용화가 진행 중인 SMR-160 모델을 미국뿐 아닌 유럽을 포함한 15개국 이상에 공동 진출을 검토하는 등 국제 원전사업의 대표 모델로 발돋움하기 위해 글로벌 영향력을 확장 중이다.

    현대건설 측은 "차세대 원전인 SMR의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크리스 싱 회장의 방한으로 홀텍과의 신뢰 관계와 입지가 더욱 공고해졌다"며 "최근 미국 내 펠리세이드 원전 부지에 첫 SMR 건설을 목표로 양사가 협력하고 있는 만큼 가시화된 성과 또한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크리스 싱 회장은 방한 기간 특별강연 외에도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과 이틀에 걸쳐 원자력 사업 전 분야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