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YTN 최다액출자자 변경 승인심사 준비 사항 보고한국KDN·마사회, YTN 지분 30.95% 매각 공고"공정하고 투명하게 심사 진행해 달라"
  • ▲ 이동관 방통위원장 ⓒ연합
    ▲ 이동관 방통위원장 ⓒ연합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이 YTN 지분 매각과 관련해 공정성에 기반한 경영철학을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18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전체 회의를 열어 "(YTN 매각은) 단순한 재무적 역량뿐만 아니라 공정성과 공영성을 바탕으로 글로벌 미디어 강국으로 도약할 경영철학 등이 종합적으로 심사돼야 한다"며 "공정하고 투명하게 심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강조했다.

    방통위 사무처는 이날 YTN 최다액출자자 변경 승인심사 준비에 관한 사항을 보고했다. 앞서 지난해 8월 한전KDN·한국마사회는 기획재정부의 '공공기관 혁신 가이드라인'에 따라 비핵심 자산인 YTN 지분 매각 검토 관련 내용을 포함했다.

    공공기관운영위원회는 한국KDN·마사회가 제출한 YTN 지분 매각계획을 확정했다. 양 기관은 지난 9월 21일 YTN 지분매각(30.95%)을 공고했다.

    사무처는 ▲방송의 공적 책임·공정성 및 공익성의 실현 가능성 ▲사회적 신용 및 재정적 능력 ▲시청자의 권익 보호 ▲대기업·언론사·외국인 등에 대한 방송사 소유 규제 등을 주요 사항으로 고려할 방침이다. 

    또한 YTN이 지상파 방송사인 YTN라디오(37.08%), DMB(28.52%)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어 소유규제 위반 여부를 검토할 것으로 전해진다. 방통위는 향후 관련 분야 전문가로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하고 위원회 의결을 거칠 계획이다.

    이상인 부위원장은 "YTN 지분매각 추진은 1997년 이후 공적 소유구조가 획기적으로 변화하는 것"이라며 "객관적이고 엄정한 심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업계에서는 YTN 지분 유력 인수자로 동국제강 등을 꼽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