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부터 매주 토·일요일 예식공간 무료이용 2곳 우선개방…예식수요 고려 지역본부 확대
  • ▲ 한국토지주택공사 오리 사옥 예식장. ⓒ한국토지주택공사
    ▲ 한국토지주택공사 오리 사옥 예식장.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최근 예식장을 구하지 못해 결혼준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예비신혼부부들을 위해 사옥을 예식공간으로 개방한다.

    26일 LH에 따르면 그동안 진주본사 1층 강당 남강홀과 경기남부지역본부(오리 사옥) 1층 로비공간을 직원 예식공간으로 활용해 왔다.

    특히 오리사옥은 교통접근성이 높아 2015년부터 연평균 약 30회, 봄‧가을 결혼성수기에는 매주 결혼식이 진행될 정도로 직원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LH는 11월부터 웨딩홀, 신부대기실, 피로연장 등 예식시설이 갖춰진 진주본사와 경기남부지역본부 2곳을 우선적으로 일반인에게 개방할 계획이다.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예식공간을 무료로 제공하며 예약 등 관련 자세한 사항은 각담당자에게 전화문의하면 된다.

    아울러 LH는 2곳에 대한 신청수요 등을 분석한후 향후 지역본부까지 점차 확대하는 한편 사옥건물뿐만 아니라 사옥내 야외 조경공간도 웨딩공간으로 꾸며 예비신혼부부 선택폭을 넓힐 예정이다.

    LH 총무고객처 측은 "예비신혼부부들이 결혼비용을 줄일 수 있도록 사옥공간을 개방하기로 했다"며 "예비신혼부부 수요와 취향에 맞춰 예식시설을 보완하고 공간도 추가로 마련하는 등 행복한 결혼식을 진행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