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통합 토지행정체계 구축 등 맞춤형 노하우 공유지난달 30일부터 2주간 진행
  • ▲ 파라과이 지적청 공무원 토지행정·공간정보 지식 공유 초청연수.ⓒLX
    ▲ 파라과이 지적청 공무원 토지행정·공간정보 지식 공유 초청연수.ⓒLX
    LX한국국토정보공사(이하 공사)가 중남미 개발도상국인 파라과이에 K-공간정보 기술을 전수했다.

    공사는 지난달 30일부터 2주간 일정으로 파라과이 지적청 공무원 12명을 대상으로 토지행정과 공간정보 지식 공유를 위한 초청연수를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해외건설협회에서 발주하고 국토교통부 공적개발원조(ODA)로 진행됐다. 파라과이의 통합 토지행정체계 구축과 지속 가능한 토지정보 관리역량 강화에 초점이 맞춰졌다. 토지 정보화 정책과 공간정보 기술, 전자정부 성과, 스마트시티 기술 성과 등을 공유하고 국토발전전시관, 스마트서울 전시관, 2023 스마트국토엑스포 등을 견학했다.

    공사는 지난 2017년 파라과이 지적청과 업무협약(MOU)을 맺고 파라과이 토지 정보화를 위한 사전타당성 조사, 토지정보관리시스템 고도화 종합계획 수립 등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

    로드리고 파라과이 지적청 사무국장은 "올해 새 정부가 출범하고 조직개편이 이뤄지면서 토지·공간정보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며 "이번 연수가 선진 토지행정시스템 도입에 도움이 될 것 같다"고 기대했다.

    페를라 베아트리스 주한 파라과이 대사대리도 "토지·공간정보 분야에서 파라과이가 한국의 노하우를 벤치마킹해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최송욱 공사 공간정보본부장은 "파라과이 디지털 플랫폼 구축을 위한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면서 "이를 통해 앞으로 사업 확대와 민간기업의 해외진출에 교두보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공사는 K-공간정보기술을 알리고 개도국의 역량 강화를 위해 올해 라오스·콜롬비아·에티오피아 등 8개국을 상대로 총 9회 초청연수를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