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3040대 고객 매출 30% 성장, 브랜드 매출 증가젊은 명품 애호가 사로잡는 24SS 컬렉션 공개플레어 팬츠, 루즈핏 블라우스 등 신규 라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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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F가 수입·판매하는 프랑스 럭셔리 브랜드 ‘레오나드(LEONARD)’가 새 크리에이티브디렉터와 함께 디자인의 변화를 전략적으로 이어온 결과, 지난 2년 간 매출이 매년 두 자리 수로 성장했다고 16일 밝혔다.

    LF가 2009년 국내에 론칭한 ‘레오나드’는 실크, 캐시미어와 같은 소재에 독창적이고 정교한 핸드 프린트 기술로 다양한 꽃무늬 패턴을 표현해 내는 하이엔드 럭셔리 브랜드다.

    지난 2021년부터 새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조지 룩스(Georg Lux)’를 앞세워 기존 장년층 고객에서 젊은 타깃으로 고객을 넓히기 위한 브랜드 변화에 가속도를 내 왔다.

    조지 룩스는 현대적이고 창의적인 접근을 시도하면서도 과거의 상징적인 디자인들을 되살리는 등 브랜드의 오랜 역사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새로운 비전을 제시해 왔다.

    브랜드를 대표하는 꽃무늬 프린트는 유지하면서 최근 패션 트렌드로 자리잡은 ‘아티스틱(Artistic)’ 무드의 기하학 프린트의 접목으로 브랜드 이미지를 신선하게 변화시켰다.

    디자인 또한 기존 긴 기장에만 한정돼 있던 스타일을 트렌디한 크롭 기장으로 확대하면서 크롭 아우터, 블라우스 등 영(Young) 라인을 강화했다. 액세서리 역시 스카프에 한정돼 있던 품목을 버킷햇, 베이스볼 캡 등으로 다채롭게 늘리며 라인업을 전반적으로 재정비했다.

    지난 2년 간의 브랜드 변화 전략은 젊은 럭셔리 애호가들에게 통했다. 레오나드 브랜드 전체 매출은 2021년에는 전년 대비 40% 성장, 2022년은 20% 성장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했다.

    3040대 고객 매출은 올해 들어(1~10월) 지난해 대비 30% 증가했다. 특히 젊은 고객들의 유입이 높은 온라인 매출 비중이 2019년 17%에서 대비 2022년 45%까지 신장했다.

    레오나드는 내년에도 국내 젊은 명품 애호가들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진행된 2024 봄·여름(S/S) 시즌 컬렉션 런웨이에서는, 과거와 현대의 조화를 이루는 프레젠테이션이 진행 됐다.

    이번 컬렉션에서는 브랜드의 상징인 플라워 패턴 아이템과 함께 플레어 팬츠, 루즈한 블라우스, 판초, 핸드백 등 한층 다채로워진 신규 라인업을 선보였다. 이러한 변화 분위기에 맞춰 주요 매장 컨셉도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리뉴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