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까지 싼타페, 아이오닉 5 N 등 차량 29대 전시아이오닉 6 ‘북미 올해의 차’ 최종 후보 선정
  • ▲ 현대차가 LA 오토쇼에서 신형 싼타페와 아이오닉 5 N을 선보였다 ⓒ현대자동차그룹
    ▲ 현대차가 LA 오토쇼에서 신형 싼타페와 아이오닉 5 N을 선보였다 ⓒ현대자동차그룹
    현대자동차는 LA 오토쇼에서 신형 싼타페와 아이오닉 5 N을 북미에 선보였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8월 처음 공개한 신형 싼타페는 도심과 아웃도어 라이프를 모두 아우르는 중형 SUV다. 이번 LA 오토쇼를 통해 싼타페가 ‘고객의 일상 경험을 확장시켜주는 차량’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글로벌최고운영책임자(COO) 사장은 “신형 싼타페는 대담하고 독특한 디자인 정체성, 넓은 실내 공간, 도심과 아웃도어를 융합하는 차별화된 능력을 갖췄다”며 “싼타페가 SUV의 새 지평을 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형 싼타페는 긴 휠베이스와 넓은 테일게이트에서 비롯된 독창적인 실루엣을 바탕으로 강인한 존재감이 돋보이도록 디자인됐다. 현대차 엠블럼을 재해석한 H 라이트와 H 모티브의 전면 범퍼, 독창적인 타이폴로지(유형), 대담한 루프라인 등이 어우러져 웅장하고 견고한 느낌이 극대화됐다.

    언제 어디서든 아웃도어 라이프를 즐길 수 있는 넉넉하고 쾌적한 거주 공간을 자랑하며, 2열과 3열 시트를 완전히 접을 경우 동급 최고 수준의 실내 공간을 제공한다. 특히, 테라스 콘셉트의 대형 테일게이트 공간은 탑승자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다채롭게 활용 가능하다.

    LA 오토쇼에서는 첨단 전동화 기술을 집약해 주행 성능을 극한으로 끌어올린 N 브랜드 최초의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 5 N’도 북미 최초로 공개됐다.

    아이오닉 5 N은 고성능 사륜구동 시스템, 84.0kWh의 고출력 배터리와 고성능 EV 특화 열관리 제어 시스템 등 다양한 고성능 전기차 전용 기술들을 적용해 압도적인 주행 성능을 갖췄다.

    아이오닉 5 N은 합산 448kW(609마력)의 최고 출력과 740Nm(75.5kgf·m)의 최대 토크를 발휘하는 전·후륜 모터가 탑재됐다. 일정 시간동안 출력을 크게 높여 최대 가속 성능을 발휘하는 모드인 ‘N 그린 부스트’를 사용하면 3.4초 만에 시속 100km까지 도달할 수 있다.

    틸 바텐베르크 현대차 N브랜드&모터스포츠사업부 상무는 “아이오닉 5 N은 운전의 재미를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개발된 차량”이라며 “아이오닉 5 N을 시작으로 내연기관차, 전기차, 수소전기차에 상관없이 N 브랜드 특유의 재미있는 운전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형 싼타페와 아이오닉 5 N은 내년 상반기 북미 시장에서 본격 출시될 예정이다.

    현대차는 26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LA 오토쇼에서 4070㎡ 규모의 전시 공간을 마련했다. 싼타페와 아이오닉 5 N 외에도 ▲아이오닉 5 ▲아이오닉 5 디즈니 100 플래티넘 에디션 ▲아이오닉 6 ▲엘란트라 ▲쏘나타 ▲투싼 ▲팰리세이드 등 총 29대의 차량을 전시할 계획이다. 또한 ‘N 브랜드/모터스포츠존’을 별도로 마련해 N 브랜드 주요 라인업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이번 LA 오토쇼에서 발표한 ‘2024 북미 올해의 차’ 최종 후보에는 아이오닉 6이 승용 부문 최종 후보로 선정돼 북미 시장에서 전동화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음을 확인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