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반도체산업협회, 23일 '파워반도체-파워코리아 포럼'2028년까지 소재·모듈·파워IC 등 총 17개 기술 개발
  • ▲ 산업통상자원부.ⓒ뉴데일리DB
    ▲ 산업통상자원부.ⓒ뉴데일리DB
    정부가 내년부터 시작하는 화합물 전력반도체 고도화 기술개발 사업에 앞서 업계 관계자들과 함께 산업 생태계 확보 방안을 논의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반도체산업협회는 23일 서울 엘타워 그레이스홀에서 전력반도체 업계 임직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6회 파워반도체-파워코리아 포럼'을 열었다고 밝혔다.

    화합물 전력반도체는 탄화규소(SiC)·질화갈륨(GaN) 등 두 종류 이상의 원소 화합물로 구성된 반도체를 말한다. 전력효율과 내구성이 뛰어나 전기차·그린에너지 등 첨단산업 핵심부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정부는 전력반도체의 상용화 기술을 확보하고, 시장 선점과 공급망 내재화 등을 추진하기 위해 내년부터 2028년까지 5년간 기술개발 사업에 돌입한다. 총 1384억6000만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기술개발 사업은 전기차·산업·그린에너지 등 3대 산업이 중심이다. 이 중 △상용소자 및 모듈 △파워IC(구동회로) △소재 등을 3대 중점 분야로 삼아 총 17개 기술을 개발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날 포럼에서 산업부는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을 통해 업계에 신규 사업 추진방향을 설명했다. 연구기관들은 해외시장과 기술·정책 동향에 대해 발표했다. 화합물 전력반도체 분야 국내 팹리스 기업들은 수요 기업과 파운드리 기업들을 상대로 신기술 개발 동향을 소개했다.

    또한 포럼과 더불어 전력반도체 분야 팹리스 기업들의 채용 설명회를 연계 진행해 산업 생태계가 확보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산업부는 "차세대 반도체로서 화합물 전력반도체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우리 업계가 국내외 전기차·에너지 수요와 연계한 핵심기술을 확보해 글로벌 시장을 선점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