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우 회장 자택도 포함…근로기준법 위반 혐의
  • ▲ ⓒ대유위니아그룹
    ▲ ⓒ대유위니아그룹
    검찰이 임금과 퇴직금 체불 혐의를 받는 대유위니아그룹 압수수색에 나섰다.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1부(부장 허훈)는 이날 대유위니아 서울 강남구 사옥과 경기 성남시 연구개발(R&D) 센터 등 3곳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압수수색은 수백억원대 임금과 퇴직금을 체불한 혐의로 재판 중인 박현철 위니아전자 대표이사의 윗선으로 수사가 확대된 것이다.

    압수수색 대상지에는 박영우 그룹 회장 자택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진다. 적용 혐의는 근로기준법 위반 등이다.

    박영우 대유 위니아그룹 회장은 지난해 7월부터 대유위니아그룹 계열사인 위니아전자 근로자 400여명에 대해 임금과 퇴직금 약 302억원(임금 133억원·퇴직금 169억원)을 체불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지난 10월 박 회장의 사촌인 박현철 위니아전자 대표는 근로기준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돼 현재 1심 재판 중이다.

    지난달 30일 관련 재판에서 검찰은 대유위니아그룹의 대주주인 박영우 회장에 대한 혐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대유위니아그룹의 다른 계열사에도 유사한 임금체불이 발생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