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유플러스의 종속회사 대유글로벌 회생신청 진행위니아전자·대유플러스·위니아·위니아에이드, 회생절차 개시이달 28일 대유에이피와 몽베르CC 매각 주식 처분 예정
-
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대유플러스는 종속회사인 대유글로벌이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절차 개시와 회사재산 보전처분, 포괄적 금지 명령 신청서를 냈다고 밝혔다.
대유글로벌은 비철금속 분야에서 알루미늄 압출, 항공기소재 등과 자동차 알루미늄 휠 등 자동차 부품업을 영위하고 있다. 대유플러스 관계자는 "경영정상화와 향후 계속기업으로의 가치 보존을 위해 신청했다"며 "법원에서 대유글로벌이 제출한 신청서와 첨부서류 등 심사를 통한 회생절차 개시 여부 결정이 있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대유위니아그룹은 위니아전자(옛 위니아대우)에 이어 대유플러스, 위니아(옛 위니아딤채), 위니아에이드가 회생신청을 했고, 현재 회생절차가 개시된 상황이다.
기업회생신청에 이어 대유위니아그룹은 주요 자산과 핵심 계열사 매각에 앞장서고 있다. 이달 초 그룹이 보유 중인 대유몽베르컨트리클럽(몽베르CC)을 동화그룹 계열사 엠파크에 3000억원에 매각했다. 양도 일자는 오는 11월 28일이다.
최근엔 자동차 부품사 '대유에이피'를 생활가전 제조업체 DH글로벌에 369억원에 주식 487만주 매각을 체결했다.
대유에이피는 자동차 스티어링휠(핸들) 등 자동차 부품사를 제조해 현대·기아자동차 등에 공급하는 업체다. 올 들어 지난 3분기까지 174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년(1636억원) 대비 6.6% 늘었다. 영업이익은 142억원, 순이익은 78억원을 기록했다.
해당 계약 주식 처분 예정일은 이달 28일로 다음주께 600억원 규모의 위니아, 위니아전자, 위니아전자매뉴팩처링의 체불임금 상환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한편, 대유위니아그룹은 성남에 있는 종합R&D센터(사옥)와 멕시코에 위치한 공장 매각 역시 추진 중이다. IB 업계에서는 성남 센터는 1300억원 내외에서 가격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