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영어 4개국어 실시간 통역 서비스 제공해외 호텔 및 식당 예약시 편리하게 통역 제공
  • # 을지로에 사는 A씨는 1월초 미국 LA 출장 예정이다. 영어 소통이 원활하지 않은 A씨는 SK텔레콤 에이닷 AI 전화 통역콜을 이용했다. LA호텔 객실 예약 담당자와 엘리베이터와 가까운 고층의 킹 베드(King Bed) 룸과  베지테리언 룸 서비스가 가능한 예약 통화를 마쳤다.

    앞으로 SK텔레콤 '에이닷 AI 전화'를 사용하면 통화 중에도 실시간으로 통역 서비스를 제공받게 된다.

    14일 SK텔레콤에 따르면 AI 기반으로 통화 중에 실시간으로 통역해주는 '에이닷 통역콜' 서비스를 출시한다.
     
    통역콜은 SKT 에이닷 이용자가 전화를 걸 때 다이얼 하단의 통역콜 아이콘을 누르면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 중 원하는 언어를 선택해 통역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기존에는 별도의 번역 앱을 이용하거나 영상 통화 상의 툴을 이용해 통역이 가능했는데 전화 상에서 실시간 통역이 되는 것은 국내 첫 사례다.

    SK텔레콤 에이닷 AI 전화 이용자가 전화를 걸 때 통역을 원하는 언어를 선택한다. 수신자와 통화 연결이 되면 바로 ‘잠시만요, 지금부터 통역을 위해 통화내용이 번역기로 전달됩니다.’ 라는 내용이 수신자에게 음성 안내 된다. 고지 내용 역시 선택한 언어별로 안내된다.

    일례로 영어가 서툰 국내 이용자가 해외 호텔을 예약할 경우 통역콜을 이용하면 이용자가 한국어로 말하면 바로 AI가 영어로 통역해준다. 반대로 예약 담당자가 답변을 영어로 해도 한국어로 이용자에게 통역해주는 식이다. 한국어가 서툰 국내 거주 외국인이 국내 관공서나 병원 등과 통화를 할 때도 에이닷 통역콜이 유용할 전망이다.

    SK텔레콤 에이닷 아이폰 사용자면 누구나 통역콜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통화 상대방은 아이폰을 쓰지 않아도 혹은 에이닷 AI 전화 이용자가 아니어도 통신사나 OS와 무관하게 통역 전화를 이용할 수 있다.

    김용훈 SK텔레콤 AI서비스사업부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언어를 확대 지원하는 등 에이닷이 AI 개인비서로 고도화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