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멤버사 7곳 참여철근·시멘트 대체재 선붸
  • ▲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4' 행사장내 마련된 SK 전시관 조감도. ⓒSK에코플랜트
    ▲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4' 행사장내 마련된 SK 전시관 조감도. ⓒSK에코플랜트
    SK에코플랜트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4'에 참여한다고 4일 밝혔다.

    오는 9~12일(현지 시각) 개최되는 이번 행사에는 SK에코플랜트를 포함한 SK그룹내 7개사가 '행복(Inspire Happiness)'을 주제로 참가할 예정이다.

    CES는 가전 전시회로 출발했지만 최근 ICT·AI·디지털 등 혁신기술과 스마트시티·에너지·모빌리티·기후 등 전 산업 분야의 비전을 선보이는 장으로 변모했다. 

    SK에코플랜트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환경·에너지 선도기업으로서 2022년부터 CES에 참여했다.

    SK에코플랜트는 △SK㈜ △SK이노베이션 △SK하이닉스 △SK텔레콤 △SK E&S △SKC 등 멤버사가 공동으로 꾸린 CES 2024 전시관에서 신기술을 선보일 전망이다.

    SK에코플랜트의 역량은 SK 전시관 곳곳에 녹아 있다.

    기차 탑승체험 플랫폼에 들어간 안전펜스와 바닥구조물은 SK에코플랜트 리사이클링사업 산물이다.

    안전펜스는 폐페트(PET)병을 재활용한 철근대체재 'K-에코바'를 사용했고 바닥구조물은 소각재를 재활용한 시멘트대체재 'K-에코바인더'로 만들어졌다.

    해당 소재는 모두 SK에코플랜트가 주최한 오픈이노베이션(Open Innovation) 공모전 수상기업과 협업한 결과다.

    관람객들을 넷제로 세상으로 안내하는 기차는 전기로 운행된다.

    SK에코플랜트는 해상풍력 등 재생에너지부터 수전해, 그린수소 생산까지 연결되는 밸류체인을 갖추고 탄소 배출 없는 에너지 생산을 통해 글로벌 탄소 감축에 동참하고 있다.

    기차를 타고 들어간 해저터널에서 볼 수 있는 해상풍력 하부구조물은 SK에코플랜트의 해상풍력 전문 자회사 SK오션플랜트가 제조하고 있다.

    전기차의 동력원 배터리는 수명이 다한뒤 버려지지 않고 △니켈 △코발트 △리튬 등 고부가 희소금속을 추출, 배터리 제조에 다시 투입된다.

    SK에코플랜트는 전 세계 23개국 50곳에 이르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필두로 전기차 폐배터리 시장 선점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은 "대표적인 재생에너지원인 해상풍력, 태양광과 연계한 글로벌 그린수소 사업을 비롯해 전기차 폐배터리 등 잠재력이 큰 산업 분야 밸류체인을 완비한 상태"라며 "탄소감축을 위한 에너지솔루션, 고부가가치 리사이클링, 디지털 기술 기반 사업 고도화 등 혁신 역량을 총동원해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