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월드, 바텀업 방식의 ‘조직문화 TFT’ 추진이랜드리테일, 대표이사 직속 ‘조직문화 혁신 TFT’ 신설“선진형 기업 문화 만들어 갈 것”
  • ▲ 최운식 이랜드월드 대표이사. ⓒ이랜드월드
    ▲ 최운식 이랜드월드 대표이사. ⓒ이랜드월드
    이랜드월드, 이랜드리테일 등 이랜드 주요 계열사들이 올해 기업문화 혁신을 선언했다.

    5일 이랜드에 따르면 계열사 대표들은 이날 발표한 신년사에 법인별 상황과 업무 환경에 맞춘 기업문화 혁신 독립기구 출범 등의 내용을 담았다.

    먼저 이랜드월드는 직원 의견을 적극 반영하는 바텀업 방식의 조직 문화 수립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조직문화 TFT를 출범하기로 했다. 대표이사 직속의 조직문화 TFT을 만들고 책임자로 법인 최고운영책임자(COO) 조동주 상무를 선임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직급 상관없이 의견을 개진하고 기업 문화를 만들어가는 타운홀 미팅을 정례적으로 개최하고, 직원이 주도하는 기업 문화를 만드는 것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최운식 이랜드월드 대표는 “올해는 직원 여러분들이 자긍심을 가지고 즐겁게 일할 수 있는 일터가 되도록 더 열린 기업 문화를 만드는 것에 주력할 것”이라며 “기업 본연의 나눔과 감사 문화는 유지하되 여러분이 주도할 수 있는 문화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랜드리테일은 조직문화 혁신 TFT를 설립함과 동시에 외부 자문 기구를 통해 조직문화 및 노사 관계와 관련해 전문적인 컨설팅을 받겠다고 선언했다. 

    대표이사 직속의 조직문화 혁신기구는 사내 문화행사 전반에 대한 조직 구성원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한다. 동시에 본질적인 목적을 이루기 위한 개선과 혁신 방향을 제안하며 직원들의 추천으로 위원회가 구성된다.

    윤성대 이랜드리테일 대표는 “최근 언론을 통해 보도된 여러 내용으로 인해 모든 임직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죄송한 마음”이라며 “이번 일을 계기로 조직문화 혁신에 대한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윤 대표는 “우리만의 건전한 문화, 나눔과 기부 문화 등 다양한 장점들은 이어가면서도 동료 여러분들의 공감과 지지를 얻을 수 있는 문화로 만들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온∙오프라인에서 유통사간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진 상황이지만 혁신을 통해 고객에게 가까워질 수 있도록 한다면 기회와 희망의 시간을 맞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