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원스톱으로""국민 이자부담 경감""금융-핀테크 협업 활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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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위원회는 '온라인·원스톱 대환대출 인프라'를 통한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 서비스의 준비 상황을 점검하기 위한 회의를 8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금융결제원 분당센터 통합관제실에서 진행된 이날 회의에는 김주현 금융위원장을 비롯해 유의동 국민의힘 정책위 의장, 신진창 금융위 금융산업국장, 이세훈 금감원 수석부원장, 박종석 금융결제원장,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토스) 대표, 이혜민 핀다 대표 등이 참석했다.

    김 위원장과 유 의장 등은 주담대 갈아타기 서비스 시연 등을 통해 금융소비자의 실제 서비스 이용시 유의사항을 점검했다. 이후 박 원장으로부터 대환대출 인프라 운영시스템의 준비 상황 및 서비스 개시 이후 비상 대응계획 등에 대해 설명을 들은 뒤, 금융결제원 통합관제시스템 운영 현장을 살폈다. 

    유 의장은 "당과 정부는 국민들의 안정적 주거 지원을 위해 특례 보금자리론 등 다양한 정책금융을 추진해 왔다"며 "9일부터 시행되는 대환대출 인프라의 주담대 갈아타기 서비스는 시장 경쟁 촉진을 통해 국민의 주거비용을 경감하는 데 특히 의의가 있다"고 평가했다. 

    김 위원장은 "작년 5월 세계 최초로 신용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출시한 데 이어, 대환 절차가 더욱 복잡한 주담대와 전세대출 대환 인프라를 구축한 것은 어려운 시기 국민들의 이자 부담을 경감하고, 더욱 간편한 대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전 금융권이 노력한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도 앞으로 대환대출 인프라뿐 아니라 금융회사와 핀테크 간 협업·상생 활성화 등을 통해 국민들이 보다 체감할 수 있는 금융산업 혁신을 위한 제도 개선 및 인프라 구축을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금융결제원 등 대환대출 인프라 참여 기관들에 대해서는 주담대와 전세대출이 국민의 주거생활과 직결된 금융상품인 만큼, 특히 참여기관들이 서비스 운영 초기에 혼잡 등 불편이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대해, 박종석 원장은 "신용대출 대환 인프라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국민들이 쉽고 편리하게 주택담보대출을 갈아탈 수 있도록 시스템 안정성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밖에 오늘 점검회의에 참석한 이승건 대표와 이혜민 대표는 "정부에서 추진 중인 예금·보험 중개 플랫폼, 금융 데이터 공유 확대 등 핀테크·금융회사 간 상생·협력 기반 조성 등을 토대로 지속적인 핀테크 혁신을 추진하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