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구영 사장 등 10여명기술 콘퍼런스 참석, 글로벌 선진업체 협력보잉과 블루오리진 본사도 방문
  • ▲ KAI CES 참관단이 슈퍼널(현대차 美 UAM 법인) 부스를 찾아 설명을 듣고 있다. (왼쪽에서 두번째 KAI 강구영 사장)ⓒKAI
    ▲ KAI CES 참관단이 슈퍼널(현대차 美 UAM 법인) 부스를 찾아 설명을 듣고 있다. (왼쪽에서 두번째 KAI 강구영 사장)ⓒKAI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9일부터 12일까지 열리는 CES 2024에 참관단을 구성, 미래 사업 구체화 및 추진을 위한 행보에 나섰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참관단에는 강구영 사장을 비롯해 김지홍 미래융합기술원장 전무와 미래 전략, 미래 비행체, M&S, KF-21 개발 관계자 등 총 10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기술 콘퍼런스 참석과 글로벌 선진업체들과의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KAI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미래 사업 추진을 위한 AI, 자율주행, 미래 모빌리티, 메타버스 등 4차산업혁명 기술 트렌드를 파악하고 신사업 발굴과 글로벌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KAI는 지난해 ‘글로벌 KAI 2050′ 비전을 통해 AI, 빅데이터, 메타버스 등 4차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해 하드웨어 중심에서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업의 체질 혁신을 선언한 바 있다.

    특히 6세대 전투체계 구축에 필요한 인공지능(AI) Pilot, 유무인 복합체계, 항전 장비 등의 기술을 내재화하고 디지털 트윈,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한 예지정비 기술과 첨단 항전 기술, 메타버스 모의비행 훈련 체계 등의 개발을 위해 R&D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KAI는 올해 미래 6대 사업으로 선정한 6세대 전투체계와 차세대 수송기, 차세대 고기동 헬기, AAV(미래형 비행기체), 위성·우주모빌리티, 미래 첨단 소프트웨어 사업을 구체화하며 본격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강 사장은 "CES를 통해 KAI가 준비하고 있는 미래 사업에 필요한 요소 기술들의 발전 방향을 점검하고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력 관계를 구축할 기회를 엿볼 수 있었다"며 "미래 사업을 본격화해 글로벌 시장에서 KAI의 기술 역량을 선보일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강 사장은 미국 방문을 계기로 시애틀에 있는 보잉 본사와 블루오리진 본사를 방문해 경영진들과 민수 기체와 우주모빌리티에 대한 중장기 협력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