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정재와 동창 와이더플래닛·대상홀딩스 약세디티앤씨알오·태양금속도 전 거래일 대비 5~8%대 하락중한동훈 "사퇴 요구 거절, 구체적인 내용 밝힐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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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사퇴설에 휘말리며 '한동훈 테마주'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22일 오전 10시 42분 기준 와이더플래닛(-14.84%) 대상홀딩스(-5.35%) 덕성우(-4.76%)가 일제히 하락세다. 이들은 모두 한 비대위원장 테마주로 꼽힌다.

    와이더플래닛과 대상홀딩스는 배우 이정재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고등학교 동창으로 알려지며 주목 받았다. 대상홀딩스는 이정재의 연인인 임세령 대상 부회장이 2대 주주로 올라있다.

    오전 10시 45분 기준 디티앤씨알오도 전 거래일 대비 8.47% 하락한 1만93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태양금속(-5.60%)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디티앤씨알오는 이성규 사외이사가 한 비대위원장과 서울대 법대, 미국 컬럼비아대 로스쿨 동문이라는 이유로, 태양금속은 한우삼 회장이 한 위원장과 같은 청주 한씨라는 점에서 한동훈 테마주로 묶였다.

    한편 이날 한 비대위원장은 전날 대통령실이 자신의 사퇴를 요구했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 "제 임기는 총선 이후까지 이어지는 것으로 안다"며 "제가 사퇴 요구를 거절했기 때문에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 말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앞서 한 위원장은 전날 이관섭 대통령실 비서실장과 친윤(친윤석열)계 의원들과 비공개로 만난 자리에서 비대위원장직 사퇴 요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마포을 관련 공천과 김건희 여사의 명품 수수 의혹 관련 입장 표명 때문이라는 의견이 나온다.

    한 위원장은 김 여사 명품 수수 의혹에 대해 "국민이 걱정할 만한 부분이 있다", "국민 눈높이에서 생각할 문제다"라며 언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