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차전지 우주탐사 적용"우주 경제적 가치 가시적 창출""우주항공, 국가 간 전략적 협력 중요"
  • ▲ 조성경 과기정통부 1차관(우), 팸 멜로이 NASA 부국장(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 조성경 과기정통부 1차관(우), 팸 멜로이 NASA 부국장(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미국과 우주분야 협력을 다지기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2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조성경 1차관이 23~24일(현지 시각) 미국에서 미국 항공우주국(NASA), 미국 국가우주위원회(NSpC), NASA 제트추진연구소(JPL) 등을 방문해 협력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조 차관과 NASA 팸 멜로이 부국장은 23일 면담을 갖고 아르테미스 달 탐사 협력에 관해 구체적 연구 협력 아이템을 발굴하고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양측은 모빌리티, 이차전지, 5세대 이동통신(5G), 자율주행, 원자력 기술 등을 우주탐사에 적용하고, 월면차, 달 통신망 구축 분야를 장기 협력 방안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조 차관은 한국 우주항공 정책 방향성에 대해 "우주 경제 시대를 넘어 우주산업을 통해 경제적 가치를 가시적으로 창출하고, 보수가 좋은 일자리를 제공하고 궁극적으로 국민에게 이익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했다.

    또 미국 백악관 우주위원회 시라크 파리크 사무총장과의 면담에서는 우주항공청 역할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천문연구원과 관계에 관해 설명했다.

    조 차관은 24일 JPL을 방문해 한인 과학자 20여 명과 우주항공청 운영 방향, 연봉 등에 관해 설명하고 의견을 듣기도 했다.

    조 차관은 "우주항공 분야는 한 국가가 홀로 도전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인류를 위해 신뢰를 기반으로 한 국가 간의 전략적 협력이 관건"이라면서 "이번 미국 우주 관련 핵심 기관 방문을 통해 달라진 대한민국의 우주 위상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인류에게 기여할 국가 간 우주 협력이 본격 추진될 수 있도록 인적·물적 자원의 적극적 투입이 필요하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