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LNG터미널서 블루수소 생산
  • ▲ 지난 30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진행된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포스코, 아드녹의 '청정수소 생산사업 공동조사를 위한 전략적 협력 협약' 체결식 모습. 사진 왼쪽부터 협약식에 참석한 이전혁 포스코인터내셔널 에너지부문장, 아드녹 저탄소 국제성장 부문장 무사베 알 카비, 포스코홀딩스 조주익 수소사업팀장.ⓒ포스코인터내셔널
    ▲ 지난 30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진행된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포스코, 아드녹의 '청정수소 생산사업 공동조사를 위한 전략적 협력 협약' 체결식 모습. 사진 왼쪽부터 협약식에 참석한 이전혁 포스코인터내셔널 에너지부문장, 아드녹 저탄소 국제성장 부문장 무사베 알 카비, 포스코홀딩스 조주익 수소사업팀장.ⓒ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그룹이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국영석유공사 아드녹(ADNOC)과 손잡고 청정수소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 30일 아부다비에 있는 아드녹 본사에서 포스코홀딩스, 아드녹과 함께 '청정수소(블루수소) 생산사업 공동조사를 위한 전략적 협력 협약(SCA)'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3사는 ▲액화천연가스(LNG) 활용 블루수소 생산·공급 ▲수소 생산 시 발생하는 탄소 포집·저장(CCS) 사업을 공동 추진한다.

    사업 장소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의 광양LNG터미널이다. 포스코그룹은 광양LNG터미널을 연계해 블루수소 생산 인프라를 구축한다. 생산된 수소는 2029년부터 광양제철소를 포함해 하동, 여수 등 인근 수요처로 공급된다.

    포스코그룹과 아드녹은 올해부터 광양 내 청정수소 생산설비 구축, 이산화탄소 포집 및 액화 터미널 규모 산출 등 사업 타당성을 위한 공동 조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포스코그룹은 지난해 2035년까지 청정수소 126만 톤 공급 체계 구축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그룹은 광양 54만톤, 인천 36만톤, 포항 36만톤 공급을 목표하고 있다.

    이전혁 포스코인터내셔널 에너지부문장은 "광양은 세계 최대 규모 포스코 제철소와 포스코인터내셔널의 LNG 터미널이 있는 그룹의 핵심 거점"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광양은 물론 여수, 하동 등 인근 산업단지까지 안정적으로 청정수소를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