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연홍 제약바이오협회장 "규제혁신되면 글로벌 경쟁력 강화"오유경 식약처장 "규제혁신에 박차"
  • ▲ 2024년 식약처장-제약바이오 CEO 조찬간담회 사진.ⓒ한국제약바이오협회 제공
    ▲ 2024년 식약처장-제약바이오 CEO 조찬간담회 사진.ⓒ한국제약바이오협회 제공
    국내 제약바이오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한 자리에 모여 산업계 발전을 위한 의견을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 처장에 전달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2일 서울 조선팰리스 호텔에서 ‘2024년 식약처장-제약바이오 CEO 조찬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식약처의 의약품 분야 정책 추진 방향을 업계와 공유하고 제약 산업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오 처장과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 윤웅섭 일동제약 부회장(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이사장)을 포함한 제약바이오 CEO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노 회장은 “식약처가 규제혁신과 함께 글로벌 기준을 선도한다면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이 강화될 것”이라면서 “산업계와 식약처가 보다 긴밀히 소통해 글로벌 제약바이오 중심국가 도약이라는 공동의 목표 달성을 향해 협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 식약처장은 “제약바이오산업 발전을 위해 현장과 지속 소통하겠다”면서 “낡은 규제는 고치고 신기술 의약품 개발에 필요한 새로운 규제는 신속히 도입하는 등 규제혁신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식약처는 이날 식의약 규제혁신 2.0 성과와 의약품 분야 주요 정책 추진 방향도 공유했다.

    제약바이오협회는 ‘제약바이오 선진화를 위한 정책 제안’을 통해 ▲글로벌 핵심기술 선점과 신약개발 가속화 ▲글로벌 혁신의약품 확보를 위한 제조품질 향상 ▲제도 혁신을 통한 국민의 의약품 접근성 및 생산성 향상 등을 제시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CEO들은 허가심사 효율화를 비롯해 신기술 허가지원과 수출지원 제도정비 등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