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SS∙ARMOUR 등 친환경 전력 솔루션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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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현준 효성 회장이 배터리 에너지 저장장치(BESS), 정지형 무효전력 보상장치(STATCOM), 아모르(ARMOUR) 등 친환경 미래 전력 시스템들을 통해 전력분야의 미래 신사업 육성에 힘주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효성중공업은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을 앞두고 주목받고 있는 신재생 에너지 분야와 ESS, 태양광 인버터, STATCOM 등을 통해 미래 친환경 전력 솔루션을 선보이고 있다.

    초고압 직류송전 시스템인 HVDC와 함께 신재생에너지용 손배전 시스템인 MVCD(Medium Voltage Direct Current)의 국산화에 성공하고 사업 본격화에 나선 것.

    MVDC 는 1.5~100k의 중압 전기를 직류로 송전하는 시스템이다. 직류 송전(DC)은 현재의 송전방식인 교류(AC)에 비해 장거리 송전 시 전력손실이 적을 뿐만 아니라 기존 송전 설비를 활용해 40% 많은 전기를 전송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효성은 2017년 제주도 행원 실증단지에서 해상풍력 연계용 초고압 직류송전시스템(HVDC·High Voltage Direct Current)에 대한 실증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친데 이어 저압과 중압 송전시스템 개발·수주에 성공했다. 저압부터 초고압까지 모든 범위의 직류송전시스템 기술력을 확보한 국내 최초이자 세계 3번째 기업이 된 것이다.

    효성은 독자기술을 기반으로 한 직류송배전시스템 기술을 확보함에 따라 해외 메이저 업체들이 선점하고 있는 국내 직류송배전 시장에서 ▲국가 기간산업의 투자비용 절감 ▲설치·유지보수 용이 등 전력 산업의 수입을 대체하겠다는 전략이다.

    또한 효성은 영국 최대 전력 투자개발사인 다우닝(Downing)사와 남아공 전력회사 Eskom의 대규모 ESS 프로젝트를 수주하며 글로벌 전력망의 혁신을 이끌고 있다.

    아울러 인공지능(AI) 기반 전력설비 자산 관리 시스템인 아모르(ARMOUR)와 친환경가스차단기, 친환경유 변압기와 같이 기존 제품을 고효율 친환경 소재로 개발도 적극 나서고 있다.

    조현준 회장은 “신재생에너지를 중심으로 글로벌 전력 시장이 재편되고 있다”며 “친환경 에너지 기반의 전력 사업을 통해 고객의 가치를 높여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