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코스닥 전일 대비 1% 내외 상승원달러 환율 0.2원 오른 1327.8원
  • ▲ ⓒ연합뉴스
    ▲ ⓒ연합뉴스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이틀 만에 2600선을 되찾았다. 저PBR 테마주가 또 들썩거리며 현대차는 4% 이상 상승 마감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3.38포인트(1.30%) 높은 2609.58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 대비 16.39포인트(0.64%) 상승한 2592.59로 출발해 강세를 이어가다 장중 2% 가까이 오르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381억 원, 6251억 원을 사들이면서 지수를 견인했다. 개인은 1조1347억 원을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선 LG에너지솔루션(2.39%), 현대차(4.03%), 기아(2.78%), POSCO홀딩스(2.86%) 등이 올랐다. 삼성바이오로직스(-2.36%), 셀트리온(-2.19%), NAVER(-0.49%) 등은 내렸다.

    업종별로는 상승 우위였다. 보험(3.05%), 철강금속(2.82%), 유통업(2.68%), 운수장비(2.67%), 금융업(2.57%) 등 대부분이 상승했고 의약품(-1.36%), 의료정밀(-0.26%), 서비스업(-0.04%) 등이 하락했다.

    김정윤 대신증권 연구원은 "수급 측면에서는 밤 사이 미국채 금리 반락과 동반돼 외국인은 이날 곧바로 선물시장에서 1조 원대로 순매수 전환했다"며 "저PBR 종목 중심의 강세 지속되고 있고 여기에 이차전지 투자심리에 온기 확산돼 지수 상방 압력을 높이는 양상"이라고 설명했다.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4.89포인트(0.61%) 오른 811.92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48포인트(0.56%) 상승한 811.51에 출발해 장 중 820선을 넘기도 했으나 다시 상승 폭을 제한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998억 원, 외국인이 131억 원 순매수했다. 기관은 1079억 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이차전지 형제주가 크게 올랐다. 에코프로비엠(6.71%)은 6%대 올랐으며, 에코프로(13.75%)는 1주를 5주로 나누는 액면분할을 실시한다는 소식에 급등헀다. 

    HLB(2.30%), 신성델타테크(16.60%)도 상승 마감했다. 셀트리온제약(-2.15%), HPSP(-4.66%), 엔켐(-7.16%), 리노공업(-1.62%) 등은 하락한 채 장을 닫았디. 

    업종별로는 금융(9.08%), 방송서비스(6.39%), 일반전기전자(5.42%), 통신방송서비스(4.10%) 등이 올랐고 종이목재(-9.89%), 반도체(-2.07%), 음식료담배(-1.73%), 섬유의류(-1.54%) 등이 내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2원 오른 1327.8원에 장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