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국과 교류 활성화""수산부산물 경쟁력 제고"
  • ▲ '2024 수산부산물 국제포럼' 포스터 ⓒ해양수산부 제공
    ▲ '2024 수산부산물 국제포럼' 포스터 ⓒ해양수산부 제공
    해양수산부가 오는 20일부터 이틀간 서울 노보텔 앰배서더 강남에서 '2024 수산부산물 국제포럼'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해당 국제 포럼이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자리에는 수산부산물 재활용 산업 선진국인 노르웨이와 아이슬란드, 일본 등 해외 전문가와 국내 전문가가 참석한다. 이들은 새로운 네트워크 형성을 통해 수산부산물 재활용에 관한 최신 기술 동향을 공유할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포럼을 통해 유용물질인 불포화지방산(DHA), 펩톤, 콜라겐 등을 함유한 어류부산물의 해외 재활용 사례를 살펴볼 예정이다. 아울러 '수산부산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의 적용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국내 어류부산물의 재활용 방안을 논의한다는 방침이다.

    해수부에 따르면 수산강국인 아이슬란드와 노르웨이 등은 오래전부터 수산부산물을 화장품과 건강기능식품의 원료로 사용해 왔다.

    이에 우리나라도 2021년 '수산부산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을 제정해 부가가치를 창출해 오고 있다. 그간 폐기물로 취급됐던 조개류의 껍데기를 건강기능식품과 화장품 원료 등으로 재활용하는 방식이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수산부산물 활용을 위한 국제협력의 장인 '수산부산물 국제 포럼'을 우리나라에서 개최하게 되어 매우 영광"이라며 "이번 포럼을 계기로 고부가가치 소재인 수산부산물에 대한 국내외적 관심을 높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수산부산물 재활용 선진국과의 교류가 활성화돼서 우리나라 수산부산물 산업의 국제적 경쟁력도 한층 높아질 수 있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수산 부산물은 수산물의 채취와 생산, 유통, 판매 과정에서 부수적으로 발생한 뼈나 지느러미, 내장 등을 일컫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