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청주서 올해 노후주택 개선사업 MOU 예정지난해 청주·부산·충남·경북 등서 총 116채 수리
  • ▲ 국토교통부. ⓒ뉴데일리DB
    ▲ 국토교통부. ⓒ뉴데일리DB
    도시 취약지역 생활여건을 개조하는 '새뜰마을사업'을 통해 정부와 공공기관, 기업, 비영리단체가 손잡고 노후주택 정비에 나선다.

    1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방시대위원회, 청주시, 주택도시보증공사(HUG), KCC, 코맥스 등은 올해 민관협력형 노후주택 개선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지난해 사업 준공식을 20일 청주에서 개최한다.

    새뜰마을사업은 달동네 등 주거환경이 열악한 지역에 대해 생활 인프라·집수리·돌봄·주민역량 강화 등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난 2015년부터 올해까지 169개의 사업이 선정됐다.

    정부는 해당 사업이 재정지원 중심으로 시행되는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2018년부터 민관협력형 노후주택 개선사업을 함께 추진해 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민관협력을 통해 △청주 상당구 방서동 마을 △부산 서구 남부민2동 마을 △충남 서천 교촌지구 △경북 청도 뒷마지구 등 4곳에서 총 116채의 노후주택을 수리했다.

    올해 사업은 이달 말 신규 대상지 공모를 거쳐 선정된 200호 내외 노후주택에 대해 추진할 예정이다. 집수리는 각 호당 최대 900만 원을 지원하되 자부담 비율은 50%로 설정됐다. 기초수급자, 차상위계층은 자부담이 면제된다.

    해당 사업과 관련해 HUG는 후원금을, KCC는 창호 등 에너지 효율·화재예방 건축자재를, 코맥스는 스마트홈 보안자재를 담당한다. KCC신한벽지는 벽지를, 경동나비엔은 난방시설을 지원하고, 한국해비타트는 집수리공사 등 실제 사업 시행을 담당한다.

    김기훈 국토부 도시활력지원과장은 "민관협력형 노후주택 개선사업은 사회의 각 영역이 역할을 분담하고 전문성을 발휘해 지속 협력해왔다는 측면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올해도 취약지역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될 수 있도록 후원 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