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2월 기업경기실사지수' 발표전산업 업황 BSI 68… 전월比 1p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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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업의 체감 경기가 두 달 연속 하락했다. 비제조업이 업종별로 상이한 흐름을 나타내면서 전월과 동일했지만 음료와 식료품 등 제조업이 소폭 악화한 영향이다. 

    2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전(全)산업 업황 BSI는 68(장기평균 77)로 전월보다 1포인트(p) 하락했다. 지난달(-1포인트) 이후 또다시 떨어졌다.

    BSI는 기업의 경기 인식을 조사한 지표다. 100을 웃돌면 업황이 좋다고 응답한 기업이, 100을 밑돌면 업황이 나쁘다고 답한 기업이 더 많다는 의미다.

    제조업 2월 업황 BSI(장기평균 79)는 70으로 전월에 비해 1p 하락했다. 전자·영상·통신장비(-7p), 의료·정밀기기(-13p), 석유정제·코크스(-7p) 등이 하락한 영향이다.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2p)과 중소기업(-1p)은 모두 하락했으며, 기업형태별로는 수출기업(+2p)은 상승했으나 내수기업(-3p)은 하락했다. 

    다만 다음달 업황전망 BSI는 75로 전월에 비해 4p 상승했다. 

    비제조업 2월 업황 BSI(장기평균 75)는 67로 전월과 동일했으나, 다음달 업황전망 BSI는 70으로 전월에 비해 2p(포인트) 상승했다. 

    이달 경제심리지수(ESI)는 93.3으로 전월에 비해 1.8p 상승했다. ESI는 BSI에 소비자동향지수(CSI)를 반영한 수치로, 기업과 소비자 등 다양한 민간 경제주체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