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CXO연구소, 예상 급여액 산출평균 연봉 1억2000만원 추산… 2022년 대비 감소성과급 줄며 보수도 함께 낮아져
  • 지난해 삼성전자 직원의 평균 연봉이 11% 줄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5일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가 발간한 ‘2023년 삼성전자 직원 평균 보수 분석 및 월별 국민연금 가입자 변동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평균 연봉은 전년(1억3500만원) 대비 11.1% 줄어든 1억2000만원으로 추산됐다. 

    CXO연구소는 삼성전자 감사보고서를 참고해 미등기 임원과 부장급 이하 직원의 예상 급여액을 산출했다. CXO연구소는 삼성전자 급여 총액을 14조3800억원~14조7500억원으로 예상하고 전체 직원 수 12만1300명을 기준으로 계산했다.

    성과급이 줄어들며 직원 보수도 함께 낮아졌다는 분석이다. 반도체 업황 부진으로 삼성전자 DS부문 성과급이 크게 줄어든 바 있다. 

    매출 대비 인건비 비율은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8%대에서 2021년(7.9%), 2022년(7.5%)까지 감소하다가 지난해에는 8.6%로 상승했다. 

    CXO연구소는 "삼성전자는 월 급여보다 성과급 비중에 따라 연봉이 크게 달라질 수 있는 임금 구조"라며 "직원 연봉 감소는 성과급이 상대적으로 적어졌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