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윤리위, 김정호 CA협의체 전 경영지원총괄 해고

카카오 윤리위원회가 지난해 9월 경영혁신 업무에 합류한 김정호 CA협의체 전 경영지원총괄에 대해 해고 결정을 내렸다.

18일 카카오에 따르면 그룹 상임윤리위원회는 지난 15일 김 전 총괄에 대한 징계를 ‘해고’로 결정한다는 내부 공지를 올렸다.

김 전 총괄은 지난해 11월 회의과정에서 일부 직원에게 폭언해 논란을 일으켰다. 자신의 SNS 상에서 회사 내부 비리에 대해 폭로하기도 했다.

윤리위는 김 전 총괄이 잘못된 사실관계를 바탕으로 비리 의혹을 제기했다고 판단했다. 해고 결정 이유로 직장 내 괴롭힘, 허위사실 기반 명예훼손, 사내 정보 무단유출, 언론 대응 가이드 위반, SNS 활동가이드 위반 등을 들었다.

김 전 총괄은 해고 결정을 반론없이 수용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윤리위 결정을 존중하는 의미로 브라이언임팩트 재단 이사장에서도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