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업 스토어 한 달간 10만명 몰려발생 매출 70억원… 통상 패션 팝업 매출 10억원대엔터테인먼트+테넌트 효과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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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백화점의 엔터 테넌트(엔터테인먼트+앵커 테넌트) 전략이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최근 더현대 서울에서 한달간 진행한 버추얼 아이돌 팝업 스토어에는 10만명이 넘는 방문객들이 몰렸다.

    18일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앞서 2월 15일부터 3월 17일까지 ‘이세계아이돌’, ‘스텔라이브’, ‘플레이브’ 등 버추얼 아이돌 세 팀의 팝업 스토어를 차례로 진행했다.

    한 달여간 진행된 이번 팝업 스토어에 방문한 고객은 10만여명으로, 발생한 매출은 70억원을 넘어섰다. 통한 패션 팝업 스토어 한 달 매출이 10억원 정도인 점을 감안할 때 폭발적인 수준이다.
     
    현대백화점이 버추얼 아이돌 세 팀을 한 데 모아 한 달 내내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는 파격적 시도를 한 건 고객들에게 새로운 쇼핑 경험과 가치를 제공하고자 하는 전략의 일환이다.

    여기에 그동안 상권 분석을 통해 차별화된 엔터 콘텐츠를 꾸준히 유치하며 쌓은 노하우와 역량도 ‘엔터 테넌트’ 전략 적중에 한몫을 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현대백화점은 지난 2022년 9월 더현대 서울에서 오픈한 ‘뉴진스’ 팝업스토어를 신호탄으로 다양한 점포에서 엔터 팝업스토어를 운영해 왔다.

    현대백화점은 앞으로도 첨단 디지털 및 미디어 기술 접목과 아티스트 협업에 기반한 엔터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생활권 쇼핑몰을 탈피해 체류 시간과 원정 방문객을 늘리는 시너지 창출에 박차를 가한다는 구상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앞으로도 현대백화점의 MD 경쟁력을 극대화해 공간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함으로써 행복이란 가치와 인상적인 경험을 제공하는 신개념 리테일 플랫폼으로 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