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서현 사장 경영복귀는 긍정적""노사 갈등 화합으로 결론 내려야""한경협 회비 안건은 아직 안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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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희 삼성 준법감시위원장이 22일 삼성그룹사 임원들의 주 6일 근무를 두고 "국가 경제 위기 상황이 느껴진다"고 말했다.이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삼성생명 사옥에서 열리는 3기 준법감시위원회 정례회의 참석 전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말했다.그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여동생인 이서현 삼성물산 전략기획담당 사장의 경영 복귀에 대해서는 긍정적 평가를 내렸다.이 위원장은 "경험과 전문성을 갖췄고 책임 경영을 구현한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했다.더불어 쟁의 행위를 시작한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이하 전삼노)에 대해서는 "회사가 발전하는 과정 중 하나"라며 "경제 위기 상황이니 소통과 화합으로 결론을 내리길 바란다"고 밝혔다.준감위 3기와 이재용 회장의 만남이 성사될 수 있을지에 대해선 아직 확정짓지 못했다고 전했다.이 위원장은 "이 회장이 국내외 모든 사업장을 직접 체크하고 있어 바쁜데 현재로선 특별한 이슈를 갖고 만나는 게 아니라 일정을 조율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4대 그룹(삼성, SK, 현대차, LG)의 한국경제인협회 회비 납부 관련해선 아직 준감위에 안건이 올라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경협은 4대 그룹에 35억 원 규모의 회비 납부 공문을 발송했지만 아직 납부하지 않은 상태다. 한경협 측도 아직 삼성으로부터 회비 납부 관련 연락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