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성 전 아워홈 부회장, 임시주주총회 소집 청구앞서 17일 구지은 부회장 사내이사 재선임안 부결시켜 장남 구재모 사내이사 선임, 구 전 부회장 본인 기타비상무이사 선임 안건
  • ▲ 아워홈 CIⓒ아워홈
    ▲ 아워홈 CIⓒ아워홈
    구본성 전 아워홈 부회장이 25일 임시주주총회 소집을 청구했다. 안건에는 지난 주총에서 선임이 불발된 구 전 부회장의 장남 구재모씨와 전 중국남경법인장 황광일 씨의 사내이사 선임의 건, 기타비상무이사로 구본성 본인 선임의 건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17일 열린 아워홈 주주총회에서 구 전 부회장과 구미현 주주(故 구자학 장녀)는 구미현씨와 이영열씨(구미현 남편)의 사내이사 선임안을 가결시켰다.

    반면 현재 아워홈을 이끄는 구지은 부회장을 포함한 사내이사 선임안과 이사보수 한도 승인의 건은 모두 부결시켰다. 이에 따라 구지은 부회장의 사내이사 임기는 6월 종료된다.

    이같은 주총 결과로 현재 아워홈은 구미현씨 부부 두 명만 사내이사로 선임된 상태다. 10억원 이상의 규모를 가진 기업의 사내이사는 최소 3인이 되어야 한다.

    구본성 전 부회장은 측근을 사내이사로 영입함과 동시에 경영복귀에 대한 본격적 움직임을 보일 가능성도 크다. 이같은 움직임에 대한 우려의 시선도 상당하다.

    구 전 부회장은 지난 2021년 6월, 보복 운전으로 상대 차량을 파손하고 차에서 내린 운전자를 친 혐의로 징역 6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아워홈 경영 일선에서 퇴출됐다.

    특히,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횡령·배임 등의 혐의로 재판도 진행 중이다. 유죄가 확정될 경우 특정경제범죄법 14조에 의거, 취업이 제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