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영업비용 효율화 통한 내실 성장으로 1391억원 달성""'본업의 선순환 성장 구조 확립'…역량 갖춰 새로운 영토 확장"
  • ▲ KB국민카드. 사진=권창회 기자
    ▲ KB국민카드. 사진=권창회 기자
    KB국민카드가 카드 업황 침체에도 올 들어 눈에 띄게 개선된 실적을 기록했다.

    KB금융그룹이 25일 발표한 '2024년 1분기 경영실적'에 따르면 KB국민카드의 1분기 순이익은 1391억원으로, 전년동기 820억원에 비해 69.6% 성장했다. 전분기 787억원에 비해서는 76.7% 증가한 수치다.

    KB금융 측은 "조달비용 및 신용손실전입액 증가 등 전반적으로 비우호적인 영업환경에도 유실적 회원과 금융자산 성장, 모집·마케팅 등 주요 영업비용 효율화를 통한 내실 성장으로 이뤄낸 성과"라고 평가했다.

    연체율은 물가 상승 및 금리 불안정 지속과 경기 둔화 등으로 지난해 말보다 소폭 증가했다. 1분기 말 연체율은 1.31%,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의 경우 1.36%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말보다 각각 0.28%p, 0.30%p 증가한 수준이다. 다만 부실채권 커버리지 비율은 286%로, 여전히 안정적인 손실흡수력을 유지했다.

    KB국민카드는 올해 △카드업을 넘어선 새로운 사업모델 구축 △업권 최고의 내실 성장 역량 확보 △견고한 건전성 방어 역량을 통해 업계 탑티어 수준의 이익창출력을 확보하고, 이를 신성장동력 확보에 재투자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나간다는 방침이다.

    KB국민카드 측은 "'본업의 선순환 성장 구조 확립'을 통한 내실 성장 역량을 갖추고 견고한 건전성 방어 역량을 확보해 나가는 것은 물론 금융에서 비금융으로,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에서 B2B(기업간 거래)로 기존 카드업을 넘어서는 새로운 영역으로 비즈니스 영토를 확장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