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대 블록체인 플랫폼 신규 통합 토큰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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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와 카카오 블록체인 핀시아와 클레이튼의 통합 브랜드 명칭이 ‘카이아(kaia)’로 결정됐다.

    클레이튼·핀시아 통합 블록체인 추진 협의체는 30일 간담회를 통해 체인 통합현황과 향후 계획을 소개했다.

    협의체가 이날 공개한 새 브랜드 카이아는 그리스어로 ‘그리고’를 의미한다. 사용자와 개발자 등 참여자들을 생태계 안에서 연결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는 설명이다. 기존 플랫폼의 각각 앞·뒤 발음을 결합한 것이기도 하다.

    클레이튼과 핀시아는 2018년 출범해 가상자산계에서 네이버와 카카오의 대결구도를 연상시켰다. 클레이튼은 한국은행이 추진하는 CBDC 사업자로 참여하기도 했으며, 핀시아는 아시아 최대 규모 블록체인 서비스 NFT 마켓 ‘DOSI’를 보유하고 있다.

    블록체인 생태계 전반의 침체가 계속되면서 두 재단은 힘을 합치게 됐다. 향후 이더리움과 솔라나 같은 글로벌 레이어1 블록체인을 넘어서겠다는 목표다.

    앞서 두 재단은 2월 통합안 가결 소식을 통해 발행 중인 클레이와 핀시아 각 토큰을 하나의 신규토큰으로 발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통합 블록체인은 6월말까지 구축 예정으로, 동명의 신규 통합 토큰도 같은 시기 발행될 예정이다.

    서상민 클레이튼 재단 이사장은 "통합 작업이 기존 계획에 맞춰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아부다비글로벌마켓(ADGM) 신규 재단 설립을 위한 작업과 기존 양측 토큰 스왑 방안을 확립했다"고 말했다.

    클레이튼·핀시아 플랫폼의 합산 시가총액은 약 1조5000억원으로, 통합이 완료되면 이들은 아시아 최대 규모 블록체인 플랫폼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