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기술 공유·식재모델 개발·지표 작성 등 협력작년 탄소흡수량 산출 '조경공간 가이드라인' 수립
  • ▲ 홍현성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우측)와 김용학 부산도시공사 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 홍현성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우측)와 김용학 부산도시공사 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현대엔지니어링은 부산도시공사와 탄소흡수형 도시공간 조성을 위한 조경기술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탄소저감을 위한 건설산업 정보교류 및 기술협력 △탄소흡수 조경기술 자문 및 공사 시행 △부산시 환경·도시계획을 위한 상호 논의 등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해 조경수 종류 및 식재기법, 식재환경 등을 바탕으로 탄소흡수량을 산출할 수 있는 조경공간 가이드라인을 수립했다.

    부산도시공사도 지난 4월 기후변화 대응형 BMC(Busan Metropolitan Corporation) 식재모델 개발에 착수했다.

    이를 바탕으로 양사는 주요기술 및 정보를 공유하며 식재모델 개발, 지표 작성 등 탄소중립 실현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건물 옥외공간에 식재하는 조경은 일상생활과 산업활동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흡수 및 저장해 대기중 탄소를 줄이는 역할을 한다. 대기중 미세먼지도 제거해 공기질을 향상시키고 도시 열섬현상을 완화한다.

    이에 따라 아파트 단지안이나 건물옥상 등에 충분한 녹지공간을 조성하는 것이 도시환경 개선을 위한 필수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탄소흡수형 조경기술을 개발하고 민관 네트워크를 구축해 지속가능한 도시발전 토대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적극적인 상호협력으로 조경기술력 신뢰도를 제고하고 환경친화적 건설기술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