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종합기술원·NY크리에이츠, 기술협력 MOU 체결
  • ▲ 나노종합기술원에 조성된 연구장비들 ⓒ뉴시스
    ▲ 나노종합기술원에 조성된 연구장비들 ⓒ뉴시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9일 나노종합기술원과 NY Creates 간 기술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과기부는 올해 반도체 분야 국제협력 사업인 '반도체 글로벌 첨단 팹 연계 활용' 사업의 본격 추진을 위해 이같은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작년 한미 정상회담과 제11차 한미 과학기술공동위원회에서 논의된 반도체 분야 기술 교류와 협력 증진의 후속 조치다. 이로써 한국과 미국의 대표적인 첨단 공공팹(반도체 제조공장)인 나노종기원과 NY Creates를 연계한 글로벌 R&D 협력이 구체화될 전망이다.

    과기부는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반도체와 바이오, 양자, 우주 등 국가전략 기술 분야의 양국 간 과학기술 협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특히 이번 협력 각서 체결과 연계해 한미 공공팹을 통한 공동연구개발과 소부장 실증, 인력 교류를 지원할 예정이다.

    앞서 나노종기원과 NY creates는 양 기관 첨단설비 연계 활용 촉진을 위한 한미 반도체 테스트베드(시험대) 홍보 콘퍼런스를 개최하고, NY Creates와 국내기업·연구기관 간 협력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비즈니스 미팅 기회를 제공한 바 있다.

    황판식 과기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은 "반도체 한미 첨단 팹 연계 활용 사업을 통해 양국 연구자와 기업 간 실질적인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는 데에 큰 의미가 있다"며 "이를 계기로 한미 간 반도체 글로벌 기술동맹이 더욱 공고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국내 연구자와 기업들의 글로벌 기술경쟁력을 강화하고, 해외시장 진출이 활성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나노종합기술원은 올해 설립 20주년을 맞이해 글로벌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나노종합기술원 설립 20주년 기념식 및 나노반도체 국제포럼'을 오는 10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