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 매입 후 시행·시공·임대관리 등 사업 전 과정 총괄지상 8층 아파트 262가구·상업시설…국내 주거문화 선봬
  • ▲ '더 보라 3020' 투시도. ⓒ반도건설
    ▲ '더 보라 3020' 투시도. ⓒ반도건설
    반도건설은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더 보라 3020(The BORA 3020)' 착공에 들어갔다고 30일 밝혔다.

    '더 보라 3020'은 반도건설이 LA에서 직접 토지를 매입해 시행·시공·임대관리 등 사업 전 과정을 총괄하는 2번째 자체 개발 프로젝트다.

    앞서 반도건설은 지난해 LA에서 '더 보라 3170' 아파트 준공과 임대분양을 마무리했다.

    '더 보라 3020'은 지하 1층∼지상 8층 아파트 총 262가구와 상업시설로 구성된다.

    단지내 야외수영장과 피트니스센터, 클럽하우스, 루프톱 등 휴식공간과 편의시설이 조성될 예정이다.

    반도건설은 한국식 드레스룸과 팬트리, 마루판 시공 등 1차사업에서 검증된 한국식 주거시스템을 이번 사업에도 접목할 계획이다.

    아울러 국내 가전제품 위주 빌트인 시스템을 적용하고 미국 아파트 최초로 실내 스크린골프연습장을 설치하는 등 국내 주거문화를 미국에 선보인다는 목표다.

    반도건설 미국 현지 시공사 존 최(John Choi) 대표는 "1차사업 당시 한국식 주거문화와 다양한 부대시설 등이 호평받으면서 높은 계약률을 기록해 미국 개발사업에 대한 자신감을 얻었다"며 "2차사업에선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상품을 선보여 K-아파트 이미지를 각인시키겠다"고 말했다.

    권홍사 반도건설 회장은 "LA 2차사업에 안주하지 않고 뉴욕 등 미국 주요도시로 사업영역을 확장해 현지 주택시장에서 국내 아파트 브랜드 저력을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