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소리'측에 한 대표 '공격 사주' 발언 논란국정감사 증인 출석 예정… 금융이력 전무 낙하산 논란도
  • 대통령실 선임행정관 출신인 김대남 SGI서울보증 상임감사가 사직서를 제출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에 대한 '공격 사주' 의혹을 둘러싸고 정치적 공세가 이어져 사직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7일 SGI서울보증에 따르면 김 상임감사는 이날 오전 사표를 제출했다. 서울보증은 "김 상임감사가 사표를 제출한 것은 맞다"며 "수리 여부 등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을 아꼈다.

    김 상임감사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에 대한 정치적 공세를 사주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서울의소리'가 공개한 녹취에 따르면 그는 지난 7월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전화를 통해 '서울의소리' 측에 "이번에 잘 기획해서 (한 후보를) 치면 (김건희) 여사가 좋아할 것"이라고 발언했다.

    한편 김 상임감사가 금융권 이력이 없음에도 서울보증 상임감사로 임명된 것에 대해 '낙하산' 논란이 제기된 상태다. 

    김 상임감사는 국민의힘 탈당 행보를 보였으나 상임감사직은 유지했다. 공세가 계속되자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윤리위원회를 소집하고 김 상임감사 의혹 관련 진상조사에 나선다. 김 상임감사는 이번 국정감사에도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