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하물량 약 107만 도즈 … 아프리카 니제르 공급기존 '유비콜-플러스' 대비 생산수율 40% 개선2공장 생산시설 증설해 2026년부터 연간 최대 9000만 도즈 생산 가능
  • ▲ 유바이오로직스 관계자들이 '유비콜-에스' 첫 출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유바이오로직스
    ▲ 유바이오로직스 관계자들이 '유비콜-에스' 첫 출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유바이오로직스
    유바이오로직스가 개량형 경구용 콜레라 백신 '유비콜-에스'를 처음으로 출하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출하한 유비콜-에스 물량은 약 107만도즈로 아프리카 니제르에 공급될 예정이다.

    유비콜-에스는 기존 '유비콜-플러스'의 제조방법 및 항원조성의 개선을 통해 생산수율을 약 40% 가까이 증가시킬 수 있도록 개선된 신규 콜레라 백신이다.

    게이츠 재단이 연구개발비를 지원했고 국제백신연구소(IVI)와 공동 개발을 통해 약 4년여만에 임상 1,3상을 수행했다. 지난해 수출용 품목허가를, 올 4월 세계보건기구(WHO)의 사전적격성평가(PQ)도 받았다.

    유바이오로직스는 강원도 춘천에 제2공장의 콜레라 백신공장을 증설해 백신공급량 확대에 공들이고 있다.

    지난 5월 제 2공장 원액시설에 WHO의 제조시설 추가를 승인받았다. 내년 하반기에는 제2공장 완제시설의 WHO 승인이 예정돼 있는데 2026년부터 콜레라 백신을 연간 최대 9000만 도즈까지 생산이 가능할 전망이다.

    박영신  춘천 제2공장(V플랜트) 공장장인 전무는 "이번 개량형 신제품 유비콜-에스를 통해 콜레라 발생지역의 콜레라 백신 보급율을 높이면서 'Ending Cholera 2030'에 일조할 수 있게 됐다"면서 "내년부터 제2공장에서 원액에서 완제까지 전 과정을 추가 생산하는 만큼 그동안 백신 부족사태를 개선하고 안정적인 공급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