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리에서 임상2/3상 시작저소득 국가 위한 가격 경쟁력 갖춘 백신 될 것
  • ▲ 수막구균 5가 백신 'EuNmCV-5'. ⓒ 유바이오로직스
    ▲ 수막구균 5가 백신 'EuNmCV-5'. ⓒ 유바이오로직스
    유바이오로직스가 수막구균 5가 백신 'EuNmCV-5'의 글로벌 임상 2/3상 시험에서 환자 투여를 시작했다고 13일 밝혔다.

    유바이오로직스는 지난 6월 말리, 이달 감비아 등에서 임상 2/3상 시험계획을 승인받았는데 말리에서 먼저 임상시험이 진행된다.

    EuNmCV-5는 수막구균의 다당체에 운반단백질을 접합하는 플랫폼기술 'EuVCT'를 기반으로 개발한 백신 후보물질이다.

    유바이오로직스는 국제방역에 적합한 멀티도스 제형으로 개발 중이며 저소득 국가에서도 접근할 수 있도록 가격 경쟁력을 갖춘 백신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임상시험은 아프리카 사하라사막 이남의 수막구균염 벨트에 거주하는 9개월에서 29세 사이의 건강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유바이오로직스는 A, C, W, Y, X 등 5종의 혈청군을 포함한 5가 수막구균 접합백신으로서의 안전성과 내약성, 면역원성을 평가할 예정이다.

    EuNmCV-5는 비임상 효력시험에서 우수한 효능을 보였으며 유바이오로직스는 지난 4월 백신 조성물에 대한 특허를 등록했다. 미국과 유럽에서도 특허 등록 절차가 진행 중이다.

    유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수막구균백신 공공시장은 WHO가 수막구균 예방 캠페인을 점차적으로 확대해 감에 따라 수요가 매우 빠르게 증가할 것이다"면서 "당사는 백신공급 안정화를 위해 인도 세럼연구소에 이어 두 번째로 효능, 가격, 안전성 측면에서 경쟁력있는 제품으로 인정받아 콜레라 백신 '유비콜 시리즈'에 주요 수출품목 및 캐쉬카우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