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8억5000만주 청약 접수…18일 코스닥 상장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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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MT(표면실장기술) 장비 전문기업 와이제이링크가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공모주 청약에서 961.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와이제이링크는 10일과 11일 총 356만주의 공모주식 수 중 25%에 해당하는 89만주를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진행했다. 이번 청약에서 증거금은 약 5조1330억원이 모였다.

    앞서 회사는 지난 7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통해 희망 범위 상단을 초과한 1만2000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한 바 있다.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마련된 공모자금은 글로벌 생산 거점 확보 및 본사 생산 능력 확대 등에 활용하며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와이제이링크는 글로벌 시장 매출 확대를 위해 멕시코 법인을 생산 법인으로 전환하고 공장을 건설해 내년 상반기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인도와 유럽에도 생산 법인을 확보해 제품 납기를 단축하고 신속한 유지보수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시장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고부가가치 시장인 반도체 패키징 시장에도 본격적으로 진입하고 있다. 향후 글로벌 고객사들과 새로운 생산라인의 개발 단계에서부터 긴밀한 협력을 추진하며 장비 성능과 안정성, 생산 효율성을 향상한다는 목표다.

    박순일 와이제이링크 대표이사는 “와이제이링크의 IPO 일정에 많은 관심 가지고 청약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투자자께 감사드린다”며 “코스닥 시장 상장 이후 회사 핵심 역량을 강화해 글로벌 SMT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와이제이링크는 18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