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면적 2332㎡·1~4층…연내 결정고시 전망서울시 처리기한제 압박…최고 65층·2488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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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시범아파트가 노인복지시설인 '데이케어센터'를 수용키로 하고 주민공람에 돌입했다.14일 정비업계와 영등포구에 따르면 영등포구청은 이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시범아파트 정비계획 재공람공고'를 공개하고 구보에 게재했다.공고는 내달 15일까지 공개돼 의견을 수렴하게 된다. 이르면 올해안에 결정고시가 날 것으로 전망된다.정비계획엔 연면적 2332㎡, 지상 1~4층 규모 사회복지시설을 공동주택용지내에 신설하는 내용이 담겼다.아파트 상가에 조성되는 해당시설중 일부가 데이케어센터로 조성될 예정이다. 운영은 영등포구가 맡는다.데이케어센터는 초기 치매 등 노인성 질병으로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겪는 노령층을 정해진 시간동안 돌봐주는 시설이다.시범아파트는 신속통합기획 1호 단지로서 여의도에서 조합이 가장 빨리 설립됐다.이에 재건축 착공도 가장 빠를 것으로 예상됐지만 데이케어센터를 둘러싼 서울시와의 갈등으로 사업이 답보 상태를 이어갔다.이런 가운데 지난달 서울시가 단계별 처리기한제를 예고하며 압박수위를 높이자 결국 데이터케어센터 수용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풀이된다.처리기한제에 따르면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마친 시범아파트는 해당제도 도입후 3개월 내에 정비계획 결정고시 요청을 해야 했다.오는 12월30일까지 결정고시 요청을 완료하지 못하면 신통기획이 전면 취소되고 일반 재건축사업지로 전환된다.한편 현재 지상 최고 13층, 1584가구 규모인 시범아파트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지상 최고 65층, 2488가구로 재탄생하게 된다.영등포구는 연내 서울시에 정비계획 결정고시를 요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