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매출 4조4852억원, 영업이익 252억원 기록
  • ▲ 코오롱이 올해 3분기 적자 전환했다. ⓒ코오롱
    ▲ 코오롱이 올해 3분기 적자 전환했다. ⓒ코오롱
    ㈜코오롱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5356억원, 영업손실 166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2%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505억원 줄며 적자 전환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손실은 552억원으로 집계됐다.

    코오롱은 올해 3분기 기준 누적 매출 4조4852억원, 영업이익 252억원, 당기순이익 1911억원을 기록하게 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은 4.7% 증가, 영업이익은 79.8%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283.5% 늘었다.

    자회사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전년 동기보다 매출액이 증가했다. ▲신차 시장 성장세에 따른 자동차 소재부문 매출 증가 ▲타이어를 비롯한 전방산업의 수요 확대 등으로 석유수지 사업의 실적이 개선된 영향이다.

    같은 기간 종속회사 코오롱글로벌은 건설부문 비주택 신규 착공을 이어가며 매출이 성장했으나, 주택원가 및 금융비용의 증가로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감소했다.

    코오롱 측은 코오롱인더스트리 제조부문이 4분기에도 타이어코드, 석유수지 등 주요 사업에서 견조한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근 증설을 마친 아라미드 펄프도 수익성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한다는 입장이다. FnC부문 또한 겨울 패션 성수기 진입에 따른 매출 성장이 점쳐진다.

    코오롱글로벌은 공공부문과 비주택 수주 비중 확대에 집중하며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한 성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앞서 코오롱글로벌은 건설경기 불황에도 3분기까지 총 2조9000억원의 수주고를 올렸다.

    종속회사인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인기 차종 물량 확보와 재고 관리, 효율적인 투자로 신규 사업의 기회를 늘려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