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발행 590.7% 급증…IPO‧유상증자 증가 영향회사채 3.8% 감소…일반회사채‧금융채 등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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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기업들의 직접금융 조달 규모가 전월보다 1.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은 기업공개(IPO)가 늘고 유상증자 발행실적이 급증하면서 발행 규모가 크게 늘었다. 반면 회사채는 일반회사채와 금융채 등을 중심으로 발행 규모가 줄었다.

    18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4년 10월 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기업들의 주식과 회사채 총 발행실적은 31조9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9월보다 5565억 원(1.8%) 감소한 수치다.

    주식 발행은 7676억 원(21건)으로 전월(1111억 원, 6건) 대비 6565억 원(590.7%) 증가했다. 

    기업공개에 나선 기업은 4건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기업공개 규모는 618억 원으로 전월 대비 1734억 원(73.7%) 감소했다.

    지난달 유상증자에 나섰던 기업은 17곳(6400억 원)으로 발행 실적은 전월(4건, 618억 원) 대비 5782억 원(935.4%) 급증했다. 

    금감원 측은 "IPO 건수 및 건당 규모 모두 전월 대비 크게 증가한 가운데 전월 부재했던 유가증권시장 상장 목적 IPO(더본코리아)가 1건 이뤄진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10월 중 회사채 발행 규모는 총 30조3224억 원으로 전월 대비 1조2130억 원(3.8%) 감소했다.

    일반회사채는 5조260억 원(61건)으로 전월(3조710억 원, 34건) 대비 1조9550억 원(63.7%) 증가했다.

    금감원 측은 "차환 용도의 발행 비중이 하락했다"라며 "운영 및 시설 자금 용도의 발행 비중은 상승했다"라고 설명했다. 

    금융채 발행액은 14.4% 감소한 22조9171억 원(292건)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금융지주채는 1조9400억 원(13건)으로 전월 대비 26.2% 증가했다. 반면 은행채는 8조9471억 원(45건)으로 26.9% 감소했다.

    기타금융채는 7.3% 감소한 12조400억 원(234건)으로 집계됐다. 

    ABS 발행액은 40.0% 증가한 2조3793억 원(168건)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기업어음(CP)과 단기사채 발행액은 총 128조281억 원으로 전월 대비 4.5% 증가했다.

    CP는 8.7% 늘어난 44조9202억 원, 단기사채는 2.4% 증가한 83조1079억 원으로 집계됐다.